가치투자의 아버지이자 워렌 버펫의 선생님이기도 한 벤자민 그래햄이 이렇게 말한 적 있지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성격이 느긋해야 한다."
미국은 개인투자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농부들도 주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농부들이 생각보다 주식 수익률이 높아
심지어 월가의 유명한 투자 전문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이기는 경우도 많아
왜 그럴까? 월가에서 모르는 농부들만의 비밀스러운 종목공유방이 있어서..? 경제학 지식이 풍부해서?
아니겠지. 농부들은 직업 특성상 인내하는걸 무척 잘해.
홍수 때문에, 가뭄 때문에, 화재 때문에 하루 아침만에 농작물이 다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고
일희일비 하지 않고 "언젠간 복구되겠지~" 마인드로 여유롭게 임하는 자세가 몸에 베인거야
성공적인 수확을 거두려면 최소한 1년은 기다려야 하니까!
그러다 보니까 투자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루 아침에 몇 퍼센트 빠졌다고 바로 손절치지 않지
난 주식방을 보면서 안타까운 점 중 하나가, 주가가 조금 빠지니까 무서워서 바로 팔아버리는 애들이 많더라고
손절치면 그 손해를 복구할 가능성은 이제 0퍼센트야
손해가 실현 된거지
하지만 묵묵히 기다리면, 그리고 자기가 믿는 종목이라면 언젠간 올라
마이너스가 퍼렇게 떠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면 최소한 다시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자나
그렇다면 이렇게 말하는 애들 있을거야 "믿지 못하니까 손절하는거지!"
아니 믿지 못할 종목이었으면, 악재 하나에 흔들릴 종목이었으면 애초에 투자를 하면 안 됐었지 ㅋㅋㅋㅋㅋ
악재 하나에 손절 쳐야 할 부실기업에다가 투자해놓고 돈 잃었다고 불평불만하면 안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