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거절당하고 다시 꼬셔서 만난 사람 있어???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덜 친한 상태에서 고백까진 아닌데 호감 표시해서 남자쪽이 미안하다구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결국 다시 만나본 사람 있어??

[둥이1]

웅 결국 꼬셨어

[글쓴둥이]

세상에
썰 풀어주면 안돼?????

[둥이1]

친구들끼리 아는사이였는데 노래방에 오다가다 놀다가 마주치면서 얼굴익혔거든 넘 내스탈이라 인사만 몇번 한 사이인데 친구졸라서 걔네랑 만나서 놀다가 번호좀 달라하고 그날부터 친한척 톡보내다가 일주일뒤인가 고백햇는데 부담스럽다더라거 그래서 그럼 그냥 친구로 지내자! 하고 쏘쿨한척 햇지

[글쓴둥이]

헉 그리구???
또 연락했어?

[둥이1]

그러고 진짜 티안내고(사실 친구들 싹다 이미알고..쫌 분위기도 별로엿음) 아 차여부럿다 친구니깐 이제 그런말 말자 하고 그담부터 그때얘기 일체 안꺼내면서도 사람들 많을때는 전혀 안티내다가 둘만 있거나 할때를 기회를 잘포착해서 은근히 챙겨주고 약간 아련한 짝사랑 혼자 하는중인듯이 풍기니깐 신경 막쓰저아고ㅋㅋ그래도 티안내고 있다가 막 애들끼리 다 친해져서 있을때 여자들끼리 술마시러 간다고 하고 막 차려입고 다같이 사진찍어보냈는데 보고 질투하더라고ㅋㅋ 그때부터 관심 아예안주는척 다른남자랑 소개팅한번하고 걔앞에서 얼쩡대고 하니깐 이미 반쯤 넘어온게 보이더라 ㅋㅋ

[글쓴둥이]

와 둥이 개멋져...... 그리고 어케 됐어?????? 완전 흥미진진

[둥이1]

솔직히 못생긴편도 아니고 예쁜편이라 남친 친구들도 자꾸 아깝다고 하고 나도 다른남자들 있는듯이 하니깐 ( 이때 남자들한테 내가 연락하는것x 남자들이 연락하는데 내가 아 그냥 안만날래 뭔놈인지ㅜ어케알아 이런식으로) 어느날 저녁에 뜬금없이 곰인형들고 나타나서 고백하더군ㅋㅋ

[글쓴둥이]

1에게
와 쩐다 ㅜ ㅜ ㅜ ㅜ 부러워
처음에 거절한건 아직 잘 모르는 상태라 그런거야??

[둥이1]

글쓴이에게
솔직히 남친이 잘생긴편이였고 고백도 많이 받는편이라 굳이 잘모르는 나를 덥썩 안만나도 천천히 고를 여유가 잇으니깐 바로 안꼬셔지고 고백거절한거같아

[글쓴둥이]

1에게
와 대박 그랬구만
ㅎㅎ
아 나두 성공하고싶다
혹시 내 사건? 들어보고 판단해줄 수 있어???

[둥이1]

글쓴이에게
웅웅 궁금ㅁ

[글쓴둥이]

1에게
쫌 길어!!! 천천히 적을게!!

[둥이1]

글쓴이에게
ㅇ웅웅

[둥이1]

1에게
그때 고백하는데 내가 딱 뽀뽀를 해버렸어 나는 못참겟어서ㅋㅋㅋ그랫더니 그거에 더 반한것 같더라고 긴가민가..하다가 확 빠진것같앗어 완전히 그뒤로는 머 깨볶다가 2년만나고 헤어짐

[글쓴둥이]

1에게
ㅜ ㅜ ㅜ 이별도 쿨해보여

[글쓴둥이]

1에게
같은 회사 사람인데 그 직장내에서 내 평판이 일 느리고 너무애기같다.. 뭐 이런 소문같은게 많았어

그러다가 같은 곳에서 같이 일하게됐는데 그 사람도 나도 서로 1년 정도 만난 전 애인이 있었어
그 남자 전애인이 너무 애같고 지 이쁜 거 알아서 막대하고 그랬대
서로 헤어진 이유는 비슷했어!
자유가 좋은데 서로의 애인이 좀 구속? 하고 이랬거든
그리고 서로의 취미가 비슷한 것도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괜찮았다?

근데 집 가기 전에 내가 손 좀 잡고 이러니까 미안한데 자기는 지금 연애 못할 것 같다고 그래서 "내가 고백한것도 어닌데요?" 이러니까 자기는 희망고문하기 미안하다고, 나한테는 잘 챙겨주는 남자가 어울린다, 자기 이제 30 다 되는데 퇴사하고(전애인이랑 관련해서 소문?때문에 퇴사하는 것도 없지않아있어)
공부하는데 스스로도 너무 자존감이 좀 그렇다...

그리고 너무 내가 순진하고 애기같다고 그러더라 ㅜㅜ

[둥이1]

글쓴이에게
헉ㅜㅜ현실판 본격 직장인연애네 그래서 그래서?

[글쓴둥이]

1에게
나이차이는 3살이구
나도 그 사람도 퇴사해!!

나쁘게 거절 잘 못한다고 하더라..

아 그리고 본인은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예쁜 것도 예쁜거지만 배려해주고 자기 잘 챙겨주는 사람 만나보고 싶다고 그랬어......

근데 나도 예쁘장한 편이라 ㅜ ㅜ 흑

그래서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는데 ㅎ ..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백은 안했지만 손잡고 이러니까

본인이 왜 좋냐고, 자기는 나한테 좋아해서 잘해준적이 없다고...
그래ㅛ엉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냐, 있다고 한들 그걸 말한다고 달라질것고 아니니까 말 안 해준다구 그랬어

[둥이1]

글쓴이에게
헉 그럼 지금 선그어진 상태인거야?? ㅠㅠ?? 끝은아니지 설마?

[글쓴둥이]

1에게
더 추가했어!!

한달반 정도는 가끔회사에서 만날 순 있어!!

그리고 뭐 다 같이 놀자~ 하면 올거래

자기는 거절 잘 못한다구

[글쓴둥이]

1에게
이런 경우는 어케 해야될까 . . .
그냥 포기하는게 마음 편할까?

나 나름 잘 꼬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아니었나봐 껄껄 ㅎ..

[둥이1]

글쓴이에게
선을 그엇으니 더 다가가면 아무래도 좀 부담이긴 할것같아..그치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면 상대방이 다가오지 않는한 잊혀지겟지..? 다른사람이나 같이 일하던사람하고.송별회나 친햇던 몇명불러서 티안나게 술자리 같은거 한 일주일이나 한달되기전에 만들어서 그때 딱 그냥 모른척 덜잘해주다 기회봐서 둘이 있을때 보고싶어서 자리만든거라고 해봐바 한번더 ㅋㅋ

[글쓴둥이]

1에게
헉 고마웡 ㅜ ㅠ
근데 그만두기까지는 두달 정도 남았거든???
그 사이에 같이 퇴근하구 몇명 섞어서 술 한두번 마실때 평소처럼 하다가 둘이 놀자구 해볼까

아니면 그냥 말로만 둥이처럼 보고싶어서 다같이 만나자구 했다~ 이럴까?

근데 후자처럼 말했다가 단체모임에도 안 나올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둥이2]

내친구

[글쓴둥이]

대박 대충이라두 썰 풀어주라 .. ㅜㅜ

[둥이3]

머야머야 여기 댓글 재밌어 ㅠㅠ

[글쓴둥이]

그치 1둥 개멋져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