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애인이 술 먹고 혼자 취해서 나한테 이번주 내내 화만 내는 것 같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번주 내내 집들이 하느라 서로 바빴는데 무슨소리 하는거냐고 그랬거든 그니까 그게 아니라 이번년도 초부터 내가 그랬대 그래서 술먹고 하네 싶어서 그냥 말 안한다고 했어 술 취한 사람이랑 싸워봤자 감정만 상하고 내일 또 기억 못할 때 많았거든..ㅜㅜ 그니까 문 잠그고 자대? 어차피 따로 자서 상관 없지만 술 취해서 괜한사람한테 시비 거는거 진짜 혐오하는 건데 저러니까 너무 화났었는데 그때는 술취한 사람이랑 대화가 안되니까 그냥 냅뒀어 근데 그 뒤에 진짜 더 화나는걸 본거야.. 요근래 모기가 없었는데 창에 그어놓은 신기패 효과가 사라졌나 하면서 신기패 연해진 곳은 다시 그어놓으려고 열어놓은 창문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창문 하나가 방충망 까지 아예 다 열려있는거야... 내가 눈이 안좋아서 자세히 안보면 잘 몰라ㅜㅜ 고양이 키워서 절대 그러면 안되거든 내가 닫기 전에 고양이가 그 창에서 창밖구경까지 했단말야 너무 소름 돋아서 창문 바로 닫았어 다행히 고양이가 나가진 않았는데 만약 나갔으면 진짜 영영 못볼수도 있는거잖아... 술먹고 취해서 이런 짓하는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고 혐오하는건데 고양이까지 잃어버릴 뻔 하니까 너무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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