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서로 지쳐서 헤어졌는데 전애인 심리 파악 좀 해주라

900일 정도 사귀었고 애인이 군대가고 훈련소땐 잘하더니 자대에서부터 사소한 노력도 안하고 단어표현도 기분나쁘게 하길래(본인은 그게 왜 기분나쁜지 몰라) 첨엔 좋아하니깐 내가 더 노력하면 되겠지 싶어서 노력했어.  

그런데 그만큼 애정이 안오는 것 같아서 지쳐서 헤어지자 했어 

 

얘도 잘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염치없이 눈물이 흐른다면서 아직 좋아하지만 당장은 못잡겠다고 여지남기길래 나도 기다렸는데(계속 잘사는 척 하긴 했어)10일지나고서 내 흔적을 싹 지웠어  

 

갑자기 괘씸하고 두번 헤어진 기분들어서 너무 밉고ㅠ 머리속으론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힘들어도 연락안하는 중이야! 

 

솔직한 마음으론 정신차리고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돌아올까??  

얘도 잘 사는 거 같은데 내 소중함 느낄까??

[둥이1]

안느낄거같아 제대얼마나남았지?

[글쓴둥이]

완전 많이.. 일병 2호봉되자마자 헤어졌어

[둥이1]

별로 안 돌아올거갘고 한번쯤 연락 올 순 있겟는데 그냥 군대생허ㅏㄹ하면서 외롭고 허해서일 이유가 클 거 같아
다시 만나두 제대하고 만나,,

[둥이2]

잘해주고싶은데 미안하다 --> 잘해줄마음 없자잖ㅇㅓ 후회안할거같은데 ...

[글쓴둥이]

서로가 서로에게 제대로된 첫 연애기도 하고 얘가 나 거의 한 달 쫒아다녀서 사귄거라 안믿겨ㅠㅠ 이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