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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57l
이 글은 4년 전 (2020/10/14) 게시물이에요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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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난 파랑이 좋아💙
4년 전
글쓴낭자
안녕, 너를 사랑하고 부터
해가 몇 번을 내 마음의 동녘에서 떴다가
또 서녘으로 저물었는지 낱낱히 셀 수가 없다

사월 삼십일 별들이 버들 숲처럼 우거지던 밤,
내 마음에 네가 울창해졌지
내 속이 전부 숲이었어 숲.
줄거리도 없이 시작된 마음에는
어제까지 너와의 포옹이 다녀갔다.
지금도 빈 방에는 네가 천장까지 출렁이고 있어

허공에 손만 내밀어도 바람이 네 얼굴로 조각되는 밤이다
봄 꽃처럼 왔는데 겨울 보내고 다시 봄이 오기까지
나는 지지 못했구나
네가 날보고 웃은 날을 기억하며

안녕.

바람이 네 얼굴로 조각되는 밤, 서덕준

4년 전
낭자1
읽으면서 마음이 울렁울렁했어 너무 좋은 시다... 주황빛과 시퍼런 빛이 보이는 느낌이야ㅠㅠ 좋은 시 알려줘서 고마워잉♥
4년 전
글쓴낭자
우엥 다행이다 나도 고마워💟💟
4년 전
낭자17
봄 꽃처럼 왔는데 겨울 보내고 다시 봄이 오기까지
나는 지지 못했구나
여기서 왜 지지를 못해? 봄꽃이 온거랑 무슨 관련인거야? 필사 증인데 이해안돼서

4년 전
글쓴낭자
17에게
너에 대한 마음이 지지 못한 거 아닐까

4년 전
낭자2
㉯!
4년 전
글쓴낭자
마음이 약해지면
평소에 지나쳤던 것을
자세히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마음이 약해지면
이것저것 슬픈 일들이 많아진다
이것저것 찾아내서 슬퍼진다

미련의 결과, 원태연

4년 전
낭자2
헐 진짜 좋은 시다ㅠㅠ 고마워❤️❤️
4년 전
글쓴낭자
좋아해서 다행이다아☺️☺️
4년 전
낭자3
저요
4년 전
글쓴낭자
누나!
이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기에.

편지, 윤동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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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낭자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와 있다는 건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날씨처럼
문득 기분이 달라지는 것
갑자기 눈가가 뿌예지는 것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지진 난 것 처럼 흔들리는 것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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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낭자
우앙 신기하다🥰
4년 전
낭자5
나는 설레는 시를 찾고이쏘
4년 전
글쓴낭자
세상에 신비한 일이야 많지만
그대가 내게 있는 것이
나는 참으로 신비롭더라

세상 어느 것보다도
나는 그대가 있음에 좋더라

그대가 있었기에
하잘 것 없는 것들도 모두가 특별하였고
일상처럼 평범한 것들도 모두 빛나 보였고
보잘 것 없는 것들도 모두 신비롭더라

그대가 없다는 생각만 해도 내겐
한 우주가 무너지는 것이더라

사랑의 온기 사라지고
희망의 불씨 사라지고
조그마한 별조차 빛나지 않을 때

그대 이름 하나에 얼음 풀리고
꺼진 불씨도 별빛도
그대 이름 하나에 살아나더라

김대식, 그대가 있음에

4년 전
낭자5
헐 쓰니야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ㅜ고마워ෆෆ
4년 전
글쓴낭자
😘
4년 전
낭자6
나 오늘 행복햇당~~!!!
4년 전
글쓴낭자
별을 흘리고 다니는 아이야
손끝에 발 밑에 은하수를 담은 아이야
나는 너를 위해 기꺼이 우주가 되겠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오직 너만 밝히는 어둠이 되겠다

박하, 별을 흘리는 아이

4년 전
낭자6
와 고마워~! 지금 막 확인했는데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일듯ㅎㅎㅎㅎ
4년 전
낭자7
영원에 대해서💫
4년 전
글쓴낭자
이게 내 삶이야.
이 삶이 누린 기쁨과 상처. 나머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왜 삶의 밝은 면만 기억해야 하는 걸까?
빛을 눈부시게 만드는 건 어둠인데 말이야.

로랑스 타르디외, 영원한 것은 없기에

4년 전
낭자7
너무 좋아 사랑하오 글쓴낭자💝💫
4년 전
글쓴낭자
나도 사랑하오🥰
4년 전
낭자8
이건 내가 좋아하는 시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4년 전
글쓴낭자
내가 선물하려고 했는데 낭자가 선물해줬네 좋은 시 고마워!
4년 전
글쓴낭자
이해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넓다. 너를 놀라게 할 일도 많겠거니와
또 배울 것도 많으리라
축복한다

이상, 1936년 여동생 옥희에게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낭자
흰 꽃잎은 조명을 받아 어지러웠지. 
어두움과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는 계속 웃었어.
너는 정말 예쁘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함께 웃는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

황인찬, 유독

4년 전
낭자10
아직 깨어있으려나~~잘자 좋은꿈이 널 찾아가는 중일거야
4년 전
글쓴낭자
서쪽으로 해가 질 때 나는 달이 어디 있는지를 보곤 해.

다른 사람들이 모두 지는 노을을 볼 때도
자기는 잘 떠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거든.

진심으로 바라, 너의 모든 걸음에 달이 비추길.
다른 이들이 어느 곳을 보던 너는 네 그대로 빛나 줘.

내가 항상 너를 응원할게.

이정현, 나의 달에게

4년 전
글쓴낭자
히히 일어났당
4년 전
낭자11
아직 해주나용????
4년 전
글쓴낭자
나는 참 간사해
하루종일 미운 날이라 불렀거든
그런데 네가 왔다간 후로는
밉지가 않은 거야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거야

나선미, 네 존재는 참 신기해

4년 전
글쓴낭자
당근이죵🥕💟
4년 전
낭자11
고마워 😍😍
4년 전
낭자12
🍃🙏
4년 전
글쓴낭자
백야 속에서 네가 반쯤 웃고 있었다 매혹적인 이미지 외설적인 향기 몽환적인 목소리 너의 모든 것을 훔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아주 잠깐 너를 꽉 안아주었다

그것은 치사량의 사랑이었다 나는 네가 아름다운 채 살아 있길 바란 적은 없었으나 아름다웠던 채 죽기를 바란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구현우, 드라이플라워

4년 전
낭자13
💫🌙
4년 전
글쓴낭자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는 순간에

내가 너의 눈물을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내가 너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줄
넌 모르지

정호승,별똥별

4년 전
낭자13
헐 예쁜 시 너무 고마워 💓
4년 전
낭자14
내가 너무 못난 사람같이 느껴지는데 그런 생각이 안들만한 좋은 시가 있을까
4년 전
글쓴낭자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예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은
다,예쁜 꽃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나호열, 당신에게 말 걸기

4년 전
낭자15
요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위로가 될 만한 시가 필요해
4년 전
글쓴낭자
재능이란 건 믿는 거란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
그렇게만 하면 넌 빛날거야. 인간이란 말야.
누구라도 반드시 빛나는 순간이 있단다.

츠키카게, 유리가면

시는 아닌데 난 이 글 보고 위로가 되더라!

4년 전
낭자16
늦었지만 별⭐🌠 로 가능할까??ㅠㅠ
4년 전
글쓴낭자
멀리 있는 것은 빛난다

멀면 멀수록
그 빛은 영롱하다

이승의 몸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그대

구석본, 별

4년 전
낭자17
😍
4년 전
글쓴낭자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나태주, 사는 법

4년 전
낭자18
우울항게 피료해
4년 전
글쓴낭자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4년 전
낭자19
늦었나.. 나도 달아줘♡ 달달한거면 좋겠당!
4년 전
글쓴낭자
언젠가 너의 달에 나를 초대해 줘
네가 좋아하는 건포도를 가득 넣어 구운 빵을 가지고 갈게
그 달의 저 구석 한 조각만 우리의 식탁에 올려 줘
조그만 은수저로 녹아내린 달을 떠먹으며 하늘을 보는

우리, 그런 저녁을 보내자

하현, 달의 초대

4년 전
낭자19
헐...♡ 너무좋다♡ 고마워!!!!🥰🥰
4년 전
낭자20
일상 소소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이 되기 위해 마음을 쓰면

먼저 자신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자신이 먼저 행복해진다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는 마음

내가 다소 힘들어도

상대방을 먼저 위로하는 마음으로 살면

자신이 먼저 위로받는다



만약 그대가 지금 행복하다면

마음을 잘 쓰고 있다는 증거요

불행하다면 잘못 쓰고 있다는 증거다



그대 지금 행복한가

4년 전
글쓴낭자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었다.

어느 밝은 시절을
스스로 등지고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박준, 그늘

3년 전
낭자21
혹시 지금 댓글 달아도 될라나요•••? 쓰니가 좋아하는 시 너무 다 좋아서 혹시나 하고 댓글 남기구 갑니다....!
3년 전
글쓴낭자
날이 예쁘다 웃으며 너울거리는 네 그림자
달과 별과 하늘이 합한들 너만 할까
밤과 빛의 황홀에 취한 눈 어질어질하다

가슴속 노트에 썼다 지울 말
너, 그래 너, 나는 너를 사랑해

무리 지어 늘어선 수많은 관계
너와 내가 속한 집단에 사랑은 없는 거야 그렇지
어디 몰래 도망이라도 갈래 묻고 싶다만
손 잡고 영영 돌아오지 말자 하고 싶다만

아마 내 평생의 비밀
온 우주를 비해도 모자람이 없을 사람아
나는 멀찍이 네가 보이는 이 거리마저 사랑해

다음번에 다시 만나도 나는 눈동자
너는 복사뼈 그쯤 되겠지
그때에도 나는 너를 바라볼 거야
너는 이해해 줄 거지 그렇지

향돌, 변이

3년 전
낭자21
아아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나도 오늘 본 시 중에 좋았던 시 하나 남기구 갈게 오늘두 좋은 하루 보내 💛

오늘도 당신의 밤하늘을 위해
나의 작은 등불을 끄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별들을 위해
나의 작은 촛불을 끄겠습니다

당신에게, 정호승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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