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내가 마음이 없어도 나를 사랑해주고 그리고 내가 고맙고 좋은사람이다 느끼는 상대에게 충분히 예의를 갖춰서 이별을 얘기할 수 있잖아(주어 럽오헤)

어제 해수는 이게 없던거야 난 해수가 헤어질 마음에 저 소리를 했다고 안느껴 그게 더 상처인거임 그냥 해수는 물어보니 대답한거야 그게 태경이에게 상처가 되리란 걸 해수는 생각도 않는거임 그래서 내가 본 해수가 맞나 싶단거야 저렇게 남 배려를 안하는 애가 아닌데ㅠㅠ

[투니1]

근데 그러면 해수가 어떻게 이별을 얘기했어야 예의있다고 생각해?

[글쓴투니]

저런식은 아니지 먼저 진지하게 태경이에게 연애의 마침표 얘기를 꺼냈어야지

[투니1]

어제 해수는 이별을 고하러 간 것도 아니었고 눈물 흘리고 나서도 해수가 먼저 입밖에 꺼내지 않았는데 태경이가 먼저 물어봤자나 태경이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해수한테는 저게 최선의 답이었다고 생각해 그 질문에 대해 거짓을 말하는 건 더 해수답지 않음...

[글쓴투니]

그게 더 상처란거야 태경이 물어보지 않았으면 해수는 얘기도 안했잖아
적어도 끝난 사랑과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그 생각이 들자마자 나에게 진심인 사람부터 정리하는게 그게 예의를 갖춘 행동이야
그 소리를 물어봐서 듣게 만들지 말았어야지

[투니1]

해수는 그 전까지만 해도 주원이 정리하려는 생각이었으니까...? 사진 보고 깨달은 거잖음 그래서 투니 말대로 그 생각 들자마자 나에게 진심인 사람 정리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글쓴투니]

1에게
어제 해수 행동이 그게 정리하려는 사람의 행동인가? 해수는 태경이 묻지 않았으면 대답도 안했어
태경이 묻기전에 태경해수가 이미 대화가 있었음 그때까지도 해수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감
그러다 태경이 물어보니까 그때서야 얘길 하잖아

[투니1]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태경이 전시회니까... 전시회에 축하해주러 가서 어케 사진보고 바로 나 진짜 내 마음이 뭔지 깨달았어 우리 헤어지자 하는 게 더 잔인하고 이상하지 않아...? 어쨌든 해수는 끝까지 태경이 배려하려고 하긴 했는데 상황 자체가 어쩔 수 없었다고 봄...

[글쓴투니]

1에게
그럼 해수는 태경이 전시회가 끝날때까지 봐준거라고?ㅋㅋㅋㅋ어이구야ㅋㅋㅋㅋ해수가 대인배였네
내맘을 깨달았음 바로 헤어지는게 상대에 대한 예의야 그걸 냅두는건 상대를 웃기게 만드는 행동임

[투니1]

글쓴이에게
봐줬다기보다는... 눈치를 본 거지? 쓰니도 말했잖아 쓰니가 봐온 해수는 남 배려 잘 하는 애라고

[글쓴투니]

1에게
태경이를 진심으로 배려했다면 어제같이 저런 얘길 안해 대놓고 헤어지자보다 더 나쁜짓이야 저게

[투니1]

글쓴이에게
해수 생각엔 그게 아니었나보지... 사진보고 나서 마음자각했다고 바로 우리 헤어져 할 성격은 아니잖아 해수가...

[글쓴투니]

1에게
그럼 그 뒤에 얘기도 안했어야지 배려를 했다는데 그 소릴 듣는 상대가 전혀 상처받지 않는다 생각했단거잖아 근데 그 상대는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임

[투니1]

글쓴이에게
애초에 태경이 질문이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질문이었잖아... 거기에 똑바로 대답을 안 하는 게 오히려 거짓말이고 더 상처일텐데...태경이가 상처 안 받았다 이게 아니라 해수도 어쩔 수 없게 상황이 짜여졌다는 거야

[글쓴투니]

1에게
그니까 그 상처를 준게 해수라고 그런 상처를 줄 상황에 난 오히려 이별을 얘기했을거야
아니면 대답을 나중으로 미룬 후 이별을 얘기할때 진지하게 얘기했다거나 해수는 투니 말대로라면 내가 거짓말하지 않으려 태경이 받을 상처는 전혀 생각을 안했단거야

[투니1]

글쓴이에게
그거는 쓰니의 연애관 아닐까... 난 태경이가 해수 상황이었다면 질문에 관계 없이 투니 말대로 이별을 고했을 것 같은데 해수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거지 해수는 묻는 질문에 답을 미룰 성격도 안 되고 내가 거짓말 안 하려고 태경이 상처를 생각 안 했다보다는 거짓말 하는 것보다 사실대로 말하는 게 덜 상처라고 생각했다는 거야ㅠ

[글쓴투니]

1에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한테 난 다른 사람하고 다시 잘해보고 싶다를 얘기하는게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게 난 진짜 이해가 안돼
어제 해수 모습을 봐서 알겠지만 해수는 태경이가 상처받는다 생각도 안한다니까 자기 얘길 하는데 태경이를 전혀 신경안써 태경이 상처받는다를 알았다면 한번 쳐다보고 신경이라도 썼겠지 해수는 어제 태경이를 전혀 신경안쓰며 자기 얘기만 했잖아

[투니2]

ㅁㅈ저건 걍 송태경이 상처받을만한 말인거야 걍 이해가안되면 하지마 이해를

[투니3]

난 이게 해수가 이별을 고했다고도 볼 수 없을 만큼 너무 어쩌라고였어서 뭔 생각인지 ㄹㅇ 궁금함... 내가 태경이었으면 그래서 뭐 헤어지자고 어쩌자고 백퍼 차갑게 말했어... 해수가 그럴 애가 아닌데 뭘까...

[투니4]

저말이 송태경한테 상처로다가온다는걸 해수가 몰랐다는게 이해가안가
차라리 이제라도 단호하게 밀어내려고 상처주려고하는거다?이것도 아니겠지만 애초에 이거라면 해수표정이좀 차갑던가 그것도아니고
아..진짜 이해안가

[투니5]

나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폭탄 터트려서 뭐지? 싶었어... 헤어지고 싶었으면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ㅠ 뭔가 뒤를 더 들어봐야하지않나 싶음

[투니6]

뭔가 뒤가 더 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