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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옛날에 쓴 글.. 결국엔 전화로 오늘 헤어졌다 카톡 캡쳐해놓을 걸 바로 지워서 못보여주네 나는 처음에 카톡으로 우리 요즘 어떤 것 같아? 이렇게 말 띄웠고,, 갑자기 예전 일들 꼬투리 잡으면서 정말 사소한 거 약간 화해할 때 걔가 고마워ㅎㅎ 이랬는데 내가 응응 이라고 답해서 그걸로 서운하다고 계속 화내더라고 근데 난 서운한게 진짜 너무 많았어 언제는 자기가 권태기라고 너한테 아무런 매력이 안 느껴진다, 더이상 아무 감정이 없다 라고 말도 했었고... 거짓말하고 헌포가고... 학벌 거짓말하고... 피시방 거짓말하고... 또 거짓말하고 술집가고.... 그냥 일찍이 헤어지는 게 맞는 만남이었지 조금은 후련해! 전화할 때 내가 이제 너무 지쳤다고 울면서 말하고, 너무 힘들다 그러니깐 바로 우리 그만하자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좀 찌질하게 넌 마지막인데 할 말 없어? 이러니깐 미안해 너한테 너무 못해줘서 그냥 미안해 이러길래 미안해하지마 이만 끊자 하고 끊었어 근데 걔 카톡이랑 인스타에 아직 내가 있는데 언제 내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