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의사를 먼저 밝힌 건 박 감독이었다. 그는 “제가 물러나겠습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6년간의 동행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도 박 감독은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 그는 “사장님께서 팀 개편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주셨다. 내가 먼저 물러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또 이제까지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기 생존에만 눈이 멀어 있는 특정 야구인들과는 급이 다른 마지막 행보였다. 킁감 기사떴는데 막줄 여기 특정 야구인들이라고 썼지만 ㅈㄱㅎ 말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