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오르막길 (With 정인)
/ 유튜브에 비긴어게인에서 하림이 부른 버전 있는데 그게 진국임. 남익인데 듣고 엉엉움. 여익이면 정인 버전이 더 감정이입은 잘될듯함
윤종신이 정인이랑 조정치랑 연애하는거 보고 영감 받아서 만든 노래
유명해서 아는 사람도 많을듯
가사를 보면 노래가 내용이 두개로 나뉘거든
하나는 같이 연애하는 상대방에게 힘들텐데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이겨내자 이런 내용이고
그 다음이 중요한데 힘들어서 서로 헤어졌다고 해도 제자리에서 방황하거나 헤매지 말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면
그러면 언젠가 우리는 꼭 다시 만날거다 이런 내용의 가사야. 그래서 상황 때문에 헤어진 경우에 더 크게 와닿을듯
나는 솔직히 이별하고 나서 뭐 일이나 공부나 사는거 집중하면 잊혀진다는거 알긴해도 실천이 안되더라고
근데 이 노래 계속해서 듣고 나니까 그나마 조금씩 실천하게 되더라
내가 아무리 재회 바라면서 멈춰서가지고 헤매고 있어도 절대 못만난다는거
그나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훗날에 만날 가능성이 그나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상대방이어도 자기 할 일 못하고 궁상 떨고 있는 것 보다는 자기 일 묵묵히 해나가서 성공해서 잘사는거 보여주는게 미련이 더 생길듯
막 수개월에서 수년 뒤에 연락왔는데 지금 같은 모습이면 재회 기회가 와도 못잡을거 같아. 내가 사회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성장해있어야 기회가 와도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