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말 끝난거 되게 허하다......

그동안 바빠서 이제서야 마지막화 에필로그까지 봤는데 9년동안 연재해서 내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서 그런가 되게 느낌 이상하구.... 

페터랑 로즈가 서로 귀엽게 사랑하던게 아직 선명해서 그런 결말 기대했는데 페터가 약간 레몬화된게 너무 아쉽고 레몬도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고 너무 오픈 결말이라 더 아쉬워ㅠㅠ 그냥 모든게 다 허한 느낌이다....

[투니1]

외전까지 보면 꽤 해피지 않아? 난 로즈는 얼마든지 영생을 놓을 수 있고 이번엔 흡혈도 필요하지 않으니까 평범한 삶 얻은 것 같음 마지막에 페터랑 자는 모습 보니까 해피 표현한 것 같우

[투니2]

쓰니는 작품 전체를 두고 한 말인듯! 로즈페터만 놓고 보면 행복한 결말이지만 작품의 다른 인물들이라든가 덜 풀린 떡밥이라든가 안어울리는 오이디푸스 비유 등을 생각하면 아쉽지

[글쓴투니]

나는 페터의 순수한 모습이 없어지고 레몬처럼 되는거 같아서 둘이 함께 있어도 뭔가 아쉬웠나봐ㅠㅠ

[투니3]

난 페터가 레아랑 비슷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화는 그래 니들이 주인공이니 걍 행복해라 뭐 이런 심정으로 봄

[투니4]

난 주변인물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그냥 둘이 같이 죽는엔딩일줄 알았는데 눈감고 둘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결말로 끝나서 뭔가 의외였고 쓰니말처럼 페터 ㄹㅔ몬화?된거 살짝 충격이었다ㅠㅠ

[글쓴투니]

마저ㅠㅠㅠ 페터 그 여자애가 봤을때 찡그렸던 마지막 표정이 너무....이상했어 내가 아는 페터가 아녔다....ㅠㅠ 그뒤에 로즈 애기 된 뒤로의 행동도 그렇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