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솔직히 애인 마음이 식은게 보였거든 연락도 만났을 때 태도도 눈빛도.. 전이랑 너무너무 달라졌었음 근데 난 아직 너무 좋아했었고 애인도 일단은 나한테 장단은 맞춰줬었어 어쨌든 여차저차 해서 크리스마스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당일에 나는 앉아서 기다리다가 애인이 나한테 다가와서 나 내려다보면서 오래 기다렸냐고 하는데 그 눈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귀찮음이 진득하게 묻어있어서 그냥 밥만 먹고 급한 일 생겼다고 하고 집 와서 헤어지자 함.. ㅋㅋㅋㅋㅋ 잡지도 않고 몇 번 대화 오가다가 연락이 끝나더라 그래서 그 눈빛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