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나고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서 헤어진지 일주일 됐는데 어제 새벽에 보고싶다고 카톡이 와서 저녁에 전화했어. 얘기하다가 내가 잡으면 잡혀줄거야? 그랬더니 상황도 그렇고(장거리에 취준) 다시 만나도 상처줄 것 같대. 이렇게 거절하는거 들으니까 마음 정리가 쫌 되는 것 같더라구.. 그래서 장난식으로 내가 마지막으로 잡힐 기회줬는데 너가 놓친거다~ 이러면서 쿨한척했는데 자기는 아직 나 좋아하는데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할 것 같다 그러면서 울었어.. 근데 결국 안잡혔거든..? 그러고 전화 끊고 카톡으로 시간될때 우리지역 올래? 그랬더니 자기 바쁜 일 끝나고 다음주 쯤 오겠대.. 그냥 진짜 얼굴보고 마무리하겠다고 온다는 걸까? 편도 3시간 거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