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진짜 너무 쓰레기인걸 아는데 놓질 못하겠는 심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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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 많아, 걔네랑 매일같이 연락하고 전화 이틀에 한번씩은 해, 단둘이만나서 술마셔, 여자 한명 껴서 3명이서 여행가, 여자 여럿이랑도 단체로 여행가고, 바람피고 다른여자랑 자려고 만난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소개팅어플 반년 넘게 해, 거짓말은 밥먹듯이 하고 연락 늦고 하루종일 게임만 해, 기념일 생일도 제대로 안챙겨줘 케이크 한번 받아본 적이 없어.... 참 좋아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왜 놓질 못하는걸까?

심지어 사친문제 자긴 못고치겠다고 해서 헤어졌는데 내가 세네번 붙잡아도 자긴 지금 연애 쉬고싶다고 안잡혀.. 진짜 머릿속으로는 내가 호구고 얘는 쓰레기라는걸 인지하고 있는데 왜 계속 난 다시 만나고싶고 놓질 못하겠는걸까?? 내가 정말 얘를 너무 좋아한다고 착각하는건가? 이런건 어떻게 없애지 진짜..  이런경험 이겨 내 본 사람 있니... 당장 다음학기 같이 수업들어야 할 수도 있는데 참 어렵다

[둥이1]

얼굴이 이상형이여서?

[글쓴둥이]

흠 .. 걍 흔한 얼굴인데,, 내 스타일이긴 하다만.. 친구였다가 사겼는데 친구로 지냈던 시간이 좋았어서 그런가? 참 빡치긴 하는데 정이 안떨어지네

[둥이2]

좋아하니까 놓기 힘든건 당연하지ㅠㅠ그래도 지금 다시 만나면 둥이가 힘든 상황만 계속 더 연장되는거고 지금 그만하면 몇주 몇달은 엄청 힘들어도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생길텐데ㅠㅠ맘 잡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둥이3]

정들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의존하고 있었어서..? 아무리 안좋게 끝나도 헤어지고 얼마 안됐을때는 헛헛하고 아련하게 생각나고 그렇더라 근데 좀만 시간 지나면 쓰니가 본문에 쓴 행동들 다시 생각나면서 왜 그런 똥차를 붙잡았을까 화도 나고 후회되면서 잊혀질거야ㅠ

[둥이4]

미련이지 구냥..언젠가 ㅇㅓ지게 되드라 내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둥이5]

정 들고 미련이고 헤어지면 다 소용 업ㄱ어지니까 그냥 잡고 있는 거 나도 그런 거 몇 년 느껴봄 진짜 부질 없고 시원하게 버리고 잘 사는 게 최고더라 기운내

[둥이5]

걔 없다고 너 어케 되는 것도 아니고 잠깐 사람 없어진 것 뿐 좋은 사람도 아니였으니 해방이라고 생각하고 버려버리자

[둥이6]

이건 쓰니 성격탓. 쓰니도 그런거에 끌리는 결핍적 성격인거야. 왜냐면 내가 그렇거든 ㅠㅠㅠㅠㅠ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