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 많아, 걔네랑 매일같이 연락하고 전화 이틀에 한번씩은 해, 단둘이만나서 술마셔, 여자 한명 껴서 3명이서 여행가, 여자 여럿이랑도 단체로 여행가고, 바람피고 다른여자랑 자려고 만난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소개팅어플 반년 넘게 해, 거짓말은 밥먹듯이 하고 연락 늦고 하루종일 게임만 해, 기념일 생일도 제대로 안챙겨줘 케이크 한번 받아본 적이 없어.... 참 좋아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왜 놓질 못하는걸까?
심지어 사친문제 자긴 못고치겠다고 해서 헤어졌는데 내가 세네번 붙잡아도 자긴 지금 연애 쉬고싶다고 안잡혀.. 진짜 머릿속으로는 내가 호구고 얘는 쓰레기라는걸 인지하고 있는데 왜 계속 난 다시 만나고싶고 놓질 못하겠는걸까?? 내가 정말 얘를 너무 좋아한다고 착각하는건가? 이런건 어떻게 없애지 진짜.. 이런경험 이겨 내 본 사람 있니... 당장 다음학기 같이 수업들어야 할 수도 있는데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