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마지막 기회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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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회줄테니까 계속 만나고 싶으면 제대로 사과하고, 아니면 하지말래. 그래서 사과문 쓰는 중인데 첫 문장부터 막힌다.......오늘 6시간 동안 비난을 들으며 사과했는데 진심이 안 느껴지니까 제대로 처음부터 감정 잘 생각하고 헤아려가면서 다시 사과하래서 준비 중이야....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겨울이 끝나기 전엔 헤어지려고....

[둥이1]

쓰나 솔직히... 상처가 될 수 있지만 본표에 본표 타고 들어가서 첫 글부터 다 읽었는데 누가 봐도 네가 연애에서 을이고, 여친이 잘한거 없음에도 갑 역할을 하고 있고 둥이들이 다 그런거 지적해주고 있고..
근데 너는 그냥 그래도 풀고 연애한다, 결혼생각은 없어졌지만 화해하고 연애한다.. 이제는 사과문 쓰려고 하는데 막혔다... 당연히 여기다가 털어놓고 싶어서 글 쓰는거 이해하는데
아예 첫 글 보니까 거의 3개월 전이던데 그때부터 다들 헤어져라, 여친이 너무했다 했는데도 계속 붙잡고 연애하면서 지지부진 끌었는데 여기와서 글 쓰는 이유가 뭐야..?

[글쓴둥이]

비겁하게 현실 부정 중인거지. 이렇게 글을 쓰면 잠깐 동안은 마음에 불안이 생각이 안 나거든. 그리고 계속 붙잡고 놓지 못하는것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그런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