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대학 1학년인데 휴학할까 생각중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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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는 비지니스쪽으로 왔는데 나랑 너무 안맞는거같아ㅠㅜ수학도 진짜 더럽게못해서 비지니스수학 경제 다 페일거의 확정이야 근데 전과도 하고싶은데 아직 다른거 뭐할지 생각을 못해서..겨울학기 휴학하고 과좀 천천히 둘러보다가 9월에새학기에 다시 시작하려하는데 괜찮을까..휴학하는 동안 락다운 풀리면 다시 알바도하면서 돈좀 모으고..나한테 정신적인 휴식을 좀 주고싶어 지금 안맞는 공부할려니까 점수도 개떡이고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 우울할지경이야..차라리 맘같아선 자퇴하고싶은데 하...

[행1]

모든 휴학글에 하는 말이지만 쓰니가 정신적으로 그렇게 힘들면 쉬는게 좋아 요즘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휴학하는 애들 많고 진로에도 큰 영향 없으니까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봐

[행2]

나 2학년끝나고 딱 이런맘이여서 진짜 고민많이하다가 걍 휴학질러버림
근데 휴학때 어쩌다 보니 전공관련 인턴하게되서 내 전공에대한 애정이 오히려 더 생긴 경험이 됐어
정신적으로 힘들면 쉬는거 추천해 게다가 1학년이니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잖아
난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 이번에 어쩔수없이 코로나때문에 또 휴학해야되서 우울 ㅠㅠㅠ

[글쓴행]

혹시 F학점 받으면 휴학못해????? 친구가 자기네 학교는 막 그렇다하는데 우리학교정보 찾아봣는데 별 다른 말이없어서ㅜㅜ

[행2]

못하진않을걸...? 근데 우리학굔probation인 학생이 휴학하려면 무조건 일년은 하게되있어

[글쓴행]

헐 ㅜㅜㅜㅜㅜㅜㅜ

[행3]

응응 휴학하는 것도 괜찮아 어떤 과로 전과하고 싶은지 모르면 휴학하는게 좋을수도 있어 난 휴학하기 싫어서 억지로 다니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면서 전과했다가 5년을 쌩으로 날렸고 지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고 하고 있어 ㅠㅠㅠㅠ 차라리 지금 좀 쉬면서 마음도 추스르고 뭘 하고 싶은지 찾는게 좋은 것 같아!

[글쓴행]

ㅜㅜㅜㅜㅜ하루종일 우울해서 손에 아무것도 안잡혀 담주가 파이널인데 이미 페일 확정난거 알아서 공부도 하기싫고..

[행3]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나도 그런 과목 있는데 내일 파이널인데 그냥 포기했어.. 어차피 파이널을 잘 봐도 성적이 안 오른다면 그건 그냥 시간 낭비인게 뻔하니까 손이 안 잡히더라 ㅠㅠㅠㅠ 난 그래서 잊고 싶어서 되려 다른 것들을 더 많이 한 것 같아 뭘 할지 계획도 짜보고 뭐 그런거! 아 그리고 혹시 쓰니네 학교는 A,B,C 뭐 그런거 말고 패스/페일로도 성적 확정지을 수 있게 해? 만약 그렇다면 gpa 에 영향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그냥 쉬어 ㅠㅠㅠㅠ 난 그래서 더 마음 편히 그 과목은 미련 버렸거든..

[글쓴행]

우리도 A,B,C 이렇게인거같아 F면 페일로치고..GpA도 정확히 뭔지 모르게ㅛ고 그냥 내가 대학을 왜 다니나싶어 너무 다니기도싫고 그냥 손놓고싶다ㅜㅜㅜ맨날 우는구같어..

[행3]

에구ㅠㅠㅠㅠ 1년차엔 대부분 그래 ㅠㅠㅠㅠ 본인이 생각하던 거랑 달라서 많이 전과도 하고 ㅠㅠㅠㅠ 그게 쓰니가 못나서 그런게 아니라 그저 안 맞아서 그런거니까 너무 우울해 하지 말고 ㅠㅠㅠㅠ 휴학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어드바이저랑 한번 미팅을 잡아보는건 어때? 그럼 쓰니가 휴학을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아니면 어드바이저가 다른 방법을 제시해줄 수도 있잖아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엔 어떤 과를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엔 다른 과 수업도 들어보라고 하거든 그렇게 해서 본인과 맞는 과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

[글쓴행]

3에게
너무고마워 ㅜㅜ새뱍에 위로가된다 또 스트레스받아서 잠이안오네..

[행4]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너무 힘들어서 2년 쉬고 다음 9월에 1학년이다. 그냥 마음 편히 가져. 마음 함들 때는 아무것도 안되더라. 나도 고민 엄청 하다가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좀 회복하고싶어서 한국왔는데 진짜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같아

[행5]

그 맘 알지 ㅠㅠ 나도 과 안맞아서 4학년 끝나기 전에 과 바꾸고 이 악물고 1년만에 졸업했어.. 장학금 문제도 있고 해서 ㅠㅠ 매일 울고 힘들면 1학기 정도는 휴학하고 다른 과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휴학서류 신청 하면 돌아오기 쉽게 되어있어.. 혹시 모르니까 academic advisor랑 휴학 상담해보고 또 휴학 절차랑 복학 절차도 찾아보고! 혹시 비자 있으면 비자에 문제 안생길지도 찾아보는게 좋을꺼야.. 쓰니 마음 잘 추스리고 원하는게 뭔지 잘 맞는거 찾을수있으면 좋겠다

[행6]

혹시 쓰니 학교에 therapist 있으면 심리 상담도 해 보는것도 좋을것같아!!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텐데 마음 편하게 푹 쉬고 천천히 갈 길 정하는것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