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1 때 만나서 어느덧 이제 졸업할 나이야 고1 초반엔 서로 모르는 것도 많고 알아갈 것도 많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잘 몰랐는데 나 너 좋아해 2학년 때까진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어 최대한 널 생각 안 하려고 했어 근데 지금은 매일 널 생각해 내가 너한테 난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말했고 어쩌면 너도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지만 나 너 엄청 좋아해 근데 말하면 우리 관계가 틀어질까 겁나서 말 못 해 네가 이 사실을 알면 날 밀어낼까 두렵고 무서워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서라도 말하고 싶었어 이 글이 너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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