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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952l 3
이 글은 4년 전 (2021/1/02) 게시물이에요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외삼촌 고스톱치는거 보면서 약간 원망(?)스러웠는데  

크고도 장례식장 가본 경험이 그게 끝이라 

장례식장에서 고스톱치는거 원래 그런거야? | 인스티즈 

근데 인스타 글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어봐


 
   
익인1

4년 전
익인1
얼마전에 사촌언니 사고로 죽었는데 가족들 뒤에서 포커했었어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고스톱 했었고... 오랜만에 보는거고 언제까지 슬퍼할수도 없고 그래서 그러는 것 같아
4년 전
익인2
보통 좀 편안히?,, 돌아가시면 일부러 그렇게 하는데 갑자기나 좀 안 좋게 돌아가시면 안 할 걸
4년 전
익인3
웅 대부분
4년 전
익인4

4년 전
익인5
같이 밤새주기 위해서였나 이유는 모르는데 흔하긴한듯
4년 전
익인6
떠나는 길 즐겁게 가시라고
4년 전
익인6
그래서 장례식장에 고스톱이나 포카 준비 되어 있는 곳도 꽤 있다고 알고 있음
4년 전
익인21
222
4년 전
익인24
333 나도 이렇게 알고 있어!
4년 전
익인30
44 장례식은 그래서 더 기쁜척? 하는 거랬어
4년 전
익인40
5555
4년 전
 
익인7
우리 가족상일 때는 한번도 못 본 모습이라.... 약간 지금 신선하게 충격이다 그렇구나?? 배워ㅅ간다
4년 전
글쓴이
나도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장례식이었어서 좀 충격(?)과 배움 얻어가는중
4년 전
익인8
갑자기 세상 떠난거 아니면 즐겁게 웃으면서 보내주자~~ 이런 느낌이라 고스톱도 치고 웃고 떠들고 다 함
4년 전
익인9
대가족이 모일 어떻게 보면 행사니까...(경조사) 안 좋게 간거 아닌 이상 어차피 다 같이 모여서 밤샘해야 되는데 가는 길에 가족들 엉엉 우는거 보여주느니 그러고도 있는거임 서로 얘기 나누고 회포 푸는 것도 한두시간이지 밤 되면 ㄹㅇ 사람도 안 오는데 할건 없고 힘드니까 어르신들 화투라도 치는겨
4년 전
익인10
22
4년 전
글쓴이
지금 생각해보니 다 이해된다..그땐 진짜 어렸던 때라 새벽에 웃고 큰소리 내시면서 화투치시는 모습이 원망스러웠는데..확실히 어리긴 했나벼
4년 전
익인11
웃고 떠드는 분위기 만들어 주는 게 배려라더라
나도 상 치르면서 주워들었어
오히려 조문가서 울면 안 된다구 하더라고! 친구가 상주일 경우에 친구 기운내게 도와주는 게 즇고

4년 전
익인11
내 경우엔 정말 갑작스러운 상이었는데, 사실 친척어른들이 뭘하든 신경도 못 썼고 지금 기억도 잘 안 나 친구들이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한 건 진짜 두고두고 고마움 ㅠㅠㅠ
4년 전
익인12
응팔에서도 할머니 상 치루는데 엄청 호호하하 와글와글시끌벅적 한 분위기라서 나도 덕선이랑 똑같은 반응이였스..
4년 전
익인13
호상이라고해서 편히 가시라고 일부러 고인 얘기 하면서 웃고 떠들고 시끄럽게 하는 게 있어 울고 슬퍼하면 편히 못가신다고 호상은 좋은 거라고 해
4년 전
익인15
전혀...
4년 전
익인15
우리 큰아빠는 교통사고로 불시에 가신거라
진짜 우는 소리밖에 안들렸어..
나도 거의 1년간은 우울해했고

4년 전
익인15
우리 큰아빠도 그런분위기 속에서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음주운전 당하신거라 할머니도 쓰러지셔서 근방 병원에서 수액 맞으시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고스톱 치고 하하호호 웃어주는게 배려라는 말이 그때 상황에선 안와닿네

4년 전
익인48
ㅠㅠ 보통 자살이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 장례식땐 안 그래..
호상이라고 오랫동안 아프다가 돌아가신 분이나 나이가 들어서 돌아가신 분들 장례식때 고스톱 포커치면서 즐거운 분위기 만들어
쓰니 경우는 호상이 아니어서 울음바다되는게 당연한거야ㅠㅠ

4년 전
익인16
옛날부터 호상은 잔치분위기로 지냈엉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익인15
22
4년 전
익인31
마자 어린나이에 돌아가시거나 자살한 장례식장도 이런분위기 절대아님
4년 전
익인18
갑자기 떠난 게 아니면 엄청 슬픈 분위기는 아니지
4년 전
익인19
웅 그런 거 같아 근데 호상인 경우?인듯
4년 전
익인22
웅 갑자기 별세한경우 아니면 거의 그런분위기
4년 전
익인23
호상이신 경우에 거의 그렇지
4년 전
익인33
222 연세 많이 드셔서 자연스럽게 떠나가신 분들 장례식장은 많이 그럼
4년 전
익인25
나도 어렸을 때 너무 싫었는데 어른들 말로는 슬픈 분위기가 아니라 웃고 떠들면서 편히 가시라고 그러는 거라더랑
4년 전
익인26
웅 가는 사람도 다들 너무 슬퍼하면 발묶여서 못갈수도 있을까봐 웃고 떠들석한 분위기 만들면 편하게 갈거라고 하더라구
4년 전
익인27
호상이면 그런 경우 많아
4년 전
익인28
지병이나 호상 같은걸로 돌아가신 분 장례식장에서는 고스톱치는거 봤는데 정말 안좋은 사건으로 돌아가신 분 장례식장에선 우는소리밖에 안들렸음..
4년 전
익인29
장례식장에도 화투나 포커 구비되어있어서 까면 나중에 대금낼때 같이낸당!
4년 전
익인32
객사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어느정도 삶은 정리하고 맞는 죽음이라... 병원 말고 일반 장례식방 가보면 떠들썩한 곳 꽤 많음
4년 전
익인34
웅 울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화투 사촌들이랑 쳤엉 쳐도 된다해서?
4년 전
익인35
사고사, 자살 이런경우 아닌이상 그런 분위기임ㅇㅇ
4년 전
익인36
집안마다 다르겟지?
4년 전
익인37
나도 애기때 장례식 첨 갔을때 그거보고 인류애ㅠ약간 떨어졌는데 커보니 다들 그러더라구(멋슥
4년 전
익인38
그래서 처음 장례식장 갔을 때 충격이었음 직계 가족빼고 다들 딱히 아무렇지도 않길래
4년 전
익인39
우리나라는 자연사는 호사라고 해서 즐거운 분위기로 웃고 떠들고 그래
병사나 사고사면 다들 애도하고 슬퍼하는 분위기고

4년 전
익인41
오 그렇구나...
4년 전
익인42
우리 할머니는 오래 아프시다가 돌아가셔서 분위기 되게 떠들석했었어
4년 전
익인43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너무 우울해하지말라는 의미라고 들었엉
4년 전
익인44
어릴 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이모들이 많아서 애들도 많고 그랬눈대 아무도 안 울었던 걸로 기억... 심지어 애들 모아서 방에 가둬두고 놀아라~ 했던 거 생각나 그때 베개싸움 하다가 찐으로 싸웠는데
4년 전
익인45
아 자연사했을 때만 그런거구나...난 장례식 갈 때마다 그런거 못 봐서...좀 쓸쓸해지네
4년 전
익인46
원래 돌아가신 분이 가족들 조문객들이 울기만 하면 못 떠나신다는 속설 같은 게 있대
4년 전
익인47
호상이면 어른들이 하시더라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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