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잘 만든 웹툰이거든 근데 몇몇 커뮤에선 너무 과하게 욕하는 분위기라 내 감상까지 망쳐지는 것 같아서 잘 안 보게 돼 후반 부분 전개 아쉽다고 하는 건 나도 이해 가는데 끝까지 떡밥 회수나 분위기 잘 이끄신다고 생각하는 편... 3년 공백 가진 게 오히려 럽오헤스럽다는 생각도 들었고 둘 사이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을까 안 되었을까 하는 것도 나는 현실적인 것 같아서 좋았음 해수 독백 빌려서 미래는 어떤 일 벌어질지 모르고 두렵지만 딱 한가지 주원해수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 확실하다 이런 느낌이라서 ㅋㅋㅋ 해수가 학폭 터졌을 때 주원이한테 그러니까 이제 같이 해보자 이랬었잖아 앞으로 무슨 일이 터져도 정말 둘이 같이 해결할 거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 문제가 해결 안 된 거면 뭐가 달라진 거냐고 하는 반응도 있던데 난 오히려 그래서 주원이 대사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어 ㅋㅋㅋㅋ 예전에는 그 문제를 맞닥뜨리기 싫어서 관계를 회피했다면 이젠 둘이 사랑 인정하고 그 문제들 하나 둘 같이 풀어나가겠구나 해서 헤어져있으면서도 충만한 사랑을 느끼고 주원이를 주인공으로 글 쓴 해수도, 10년 같은 1년을 세 번이나 보내면서도 그 자리 지켜준 주원이도 둘 다 너무너무 찐사라서 좋았어 ㅋㅋㅋ 그리고 태경이도 내 기준 캐릭터 서사 되게 잘 만든 것 같음 난 주인공 세명이라는 거 너무 동의해 ㅋㅋㅋ 쪼오끔 아쉬운 건 그 3년동안 주원이도 자기를 위해서 무언가 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부분 정도? 근데 이것도 ㅋㅋ 주원이 결핍의 모든 원인은 결국 해수였어서 그렇게 회수됐구나 싶긴 해 아무튼... 사랑 얘기에 성장 얘기 섞는 거 좋아하는 나로서는 럽오헤 너무 좋은 작품이었어 ㅋㅋㅋ +) 특히 이번화 주해 과거 나오고 해수 대사 (처음부터 주인공 너였어) 이거 나오는데 이유없이 벅차더라...ㅋㅋㅋ 진짜 해수 처음부터 주원이 좋아했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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