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아는 거 같아

제목 그대로야 좋아한진 1년 됐고 저번에 레즈... 이해는 하는데 좀 그렇다고 한 적이 있어 근데 나한텐 하트 잘 안 쓰던 앤데 서로 쓰고 연락도 자주 하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엄청 안 보고 하트는커녕... ㅋㅋㅋ 반응도 미지근해 너희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

[우동1]

더 들이대봐

[글쓴우동]

그래도 괜찮을까...? 완전 헤녀라 나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아서 ㅠㅠ

[우동2]

뭘 들이대 부담스러워하면 안해야지

[글쓴우동]

그치...? 얘 일부러 나랑 멀어지게 하려고 연락 안 보는 거 같아 그냥 포기하려고😂😂

[우동4]

ㅇㅈ 뭘 더 들이대 부담스러우면 가만히 있쟈...

[우동3]

그만 좋아해야지 싫다고 온몸으로 돌려서 표현하고 있고만,,, 이해는 하는데 좀 그렇다고 했다고??? 그런 말까지 했으면 그냥 거기서 끝난거임.. 그런애 좋아하지 마ㅜㅜ 일 년간 좋아했던 사람 포기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마음 접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쓴우동]

솔직히 레즈에 관해서 말한 것도 다른 애 커밍아웃 했을 때 얘기한 거긴 하지만 그거 말고도 충분히 티 냈던 거 같아 내가 그 애 생각 너무 안 해준 거 같고 지금 생각하면 참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고마워 ㅠㅠ 너 덕에 정신 차린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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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티 좀 많이 냈어... 다른 친구들이 걔 좋아하냐고 장난칠 정도로 편애했어...

[우동6]

미안하지만 너가 더 들이대면 친구로도 못 지낼듯...ㅠㅜ 접어야되지않을까

[글쓴우동]

너 말이 맞는 거 같아 ㅠㅠ 내가 좋다고 들이대면 걔는 더 부담만 될 테고 하필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애라 내가 더 짐 하나 얹어주는 거 같은 거나 다름없어... 접는 게 맞는 거 같아

[우동7]

케바켄데 난 지금은 첨부터 친구로 지낼 생각으로 친해진 게 아니여서 난 고백하고 끝내고 싶다... 근데 친구이던 관계에서 시작했다면 쌍방확인되어야 고백할듯

[글쓴우동]

멋있다... 나는 친해지면서 서서히 관심 가졌었어 그래서 고백도 참... 너 말대로 하기가 쉽지 않네 쌍방 같아 보여도 헤녀 우정이 그런 거잖아😂😂

[우동8]

너무 마음아프지만 포기하자 친구로라도 옆에 있게. 그럴 자신 없다면 힘들겠지만 얼른 멀어지자... ㅠㅠ

[글쓴우동]

난 얘한테 다른 친구들 처럼 잘 해주고 싶은데 얘가 밀어내는 게 보이니까 정말 상처 받을까봐 좀 무섭고 그렇다고 평소대로하면 또 부담스러워할까 봐 그렇네 멀어지는 건 생각 못 해봤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다 고마워!!!

[우동8]

밀어내는게 보일 정도면 알아서 멀어져야해... 눈 딱 감고 아예 포기하고 딱 멀어지자... 친구로서 지낸 정이라도 있으니까 그친구도 동이 빈자리를 느끼겠지만 마음 강하게 먹고 얼른 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