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이가 재민이를 좋아한게 맞고, 재민이'만' 좋아한게 맞다고 생각함.
회상을 보면 수현이가 다온이한테 스킨십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다온이를 편하게 대하는게 보이는데 다온이는 사실 막 치대는 성격은 아니지.
그치만 자기한테 그렇게 해줬던 사람(=귀여워하고 예뻐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기때문에
살갑게는 못해도 인간적으로 호감은 가진거 같음(사랑ㄴㄴ 우정ㅇㅇ)
(재민이도 다온이 공부 봐주고, 금전적으로 도와주고 가족들도 돌봐주지만 재민이가 막 수현이처럼 다온이를 부둥부둥 해주고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서
나는 그렇게 눈에 보이게 다온이를 예뻐하고 귀여워 한 사람이 김수현이 처음이라고 한것임.
다온이가 그들에게 느끼는 감정과는 별개로 김수현은 애인이나 친구같고, 신재민은 부모같은.. )
회상 후 울었던 이유는 관계가 악화된 것에 대한 아쉬움+회의감+현타 등등
수현이가 자신한테 잘해줬었고, 그래서 자신도 좋은 동생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무슨 이유에선가(깨진 유리병사건으로 추측) 관계가 틀어졌음.
그래서 과거에 사이 좋았었던 기억+재민이랑 얽혀있는 인간관계+다온이가 재민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협박을 하고있는 점 등으로
수현이를 확실하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음.
다온이는 재민이를 좋아하니까 솔직히 구차한 모습 안보여주고 싶을텐데, 가족들이 돈 문제로 찾아온것도 결국 원치않게 재민이가 도와줬고,
수현이가 돌아온 이후 재민이는 재민이대로 다온이를 떠보고 곤란하게 하고, 재민이를 핑계로 자꾸 강압적으로 구는 수현이한테 질질 끌려다니고,
가족에게도 시달리는 와중에 성현이가 다가오기 시작.
성현이는 재민이의 존재도 알고 수현이도 알지만 자신이 을을 자처하며 다온이에게 애정을 갈구함.
지금까지 다온이는 인간관계에서 자기가 갑이었던 적이 없었어.
흑화한 수현이는 재민이를 들먹이면서 다온이한테 현재까지 갑질하는 중이고, 신재민은 속을 알수가 없고...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애정을 주고있는 성현이에게 끌리는게 당연하다고 봄.
개인적으로 다온이는 연재가 끝날때쯤이면 더 이상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생각.
그러기 위해서는 다온이 스스로 재민이와 수현이를 털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손절하라는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이끌려다니지 않도록!
나는 그 첫번째 과정이 재민이한테 고백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 동안 다온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어떻게든 재민의 옆에 동생으로라도 있고 싶었지만,
김수현한테 억지로 맞춰주는것도 지치고, 자신을 불안하게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솔직한(신재민, 김수현, 정다온 그 누구도 솔직한 사람 없음) 성현이가 점점 좋아지면서
질질 끌어온 감정과 관계들을 끊어야 한다는걸 느꼈을 것임
오랜 짝사랑을 고백하는 이유는 새로운 관계를 바랄때 하기도 하지만 내가 너 좋아했었다 알리고 끝내기 위해서 고백하기도 하잖아.
다온이는 후자의 경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수현이한테 재민이랑 끝났다고 하는거 보니까 맞는거 같더라공.
이제 재민이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다온이를 다시 흔들 것 같고
수현이한테 성현이 건들지 말라고 한 만큼, 다온이는 성현이랑 거리둘거고
성현이는 버티다 멘탈 털리고 다온이 후회수 루트 타면 벌써 마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