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이 진짜 서먹하고 안친했거든 나도 걔도 서로 이유도없이 데면데면한 사이였음 근데 여러명이서 술마시러갔는데 대낮부터 술마셨거든? 그날 따라 내 텐션미쳐가지고 주량 훨씬 오바해서 먹고 화장실에 토하러갔는데 걔가 따라오는거야 난 솔직히 남 토하는 거 비위상해서 못보거든 옆에서 등 두들겨주고 마지막 뒤치다꺼리 다 해주고 나한테 엄청 다정하게 괜찮아? 왜이렇게많이 마셨어 걱정어린 말투로 그러던데 다 생각났거든 그 술취한와중에 다음 날 둘이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다시 원래대로 데면데면이었어 난 어제생각나서 인사 안하기도 그렇고해서뻘쭘하게 어제..고마워 이랬는데 걔는 내가 기억할 줄 몰랐던걸까? 그 이후로도 우린 쭉 모른척했어 참고로 걔 예쁘게생겼음 걔 심리가 뭐였을까 좋아했던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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