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한 이후에
지금 만으로 2년차 연봉 2800 정도 외국계 기업을 다니고 있어
외국계다보니까 복지도 많이 좋은 편이고 혜택도 많아
코로나 때문에 많이 업계가 혼란스러워져서
출근을 자주 안 하고 (월 13회 정도)
집에만 있으니까 고민이 많아지더라고...
나는 이곳이 첫 직장이고 업무 강도도 강하지 않은 편이야
근데 직업적인 인식이 높은 편도 아니고 기술이 필요한 직업도 아니아
그래서인지 코로나가 시작되고 점점 일이 더 줄어들면서 나는 뭘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분명 엄청 적게 버는 편은 아니지만 (대기업에 비해서는 많이 적지만)
일에 성취감이 없다고 느껴지더라고 점점
남들은 일하면서 더 배우고 기술을 늘려가고 더 좋은 곳에 스카웃되거나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나는 그냥 똑같은 일만 하면서 편하게 안주하다가 끝내는 게 아닐까 싶은?
근데 지금 무언가를 처음부터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아...
만약에 새로 시작한다면 기술을 배워서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직종으로 가고 싶은데 너무 늦은 걸까? (대학을 다시 들어가고 싶음)
만약 친구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어떨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