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뛰어난 브룩스의 실력 탓에 한편으로는 불펜 투수로서 말 못 할 고민도 있다. “우리가 날린 승리가 몇 개죠?”라며 쑥스럽게 웃은 홍상삼은 “브룩스 뒤에 나가서 던지면 힘들다. 워낙 공이 좋으니까 뒤에 나가는 선수들 공이 쉬워 보일 것 같다. 브룩스가 그냥 끝까지 혼자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 우리 공보면 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할 것이고 자존심도 상한다. 혼자 9이닝을 책임져주면 좋겠다(웃음). 브룩스 하나가 엄청 크다”고 브룩스 복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