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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21/2/0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감성

나의 피는 투명해서 날 가르는 순간, 날 덮치어 난 사라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피만 뚝뚝 흘리며 사람들 주위에서 숨도 못 쉰 채로 가만히 있을 것이다. 왜 숨을 참냐, 내가 그 사람을 끔찍히 아끼기 때문이다. 나의 작고 옅은 숨에도 놀라지 않도록, 그 여린 살에 가시가 되지 않기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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