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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창 김도연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너와 도연 이쁘장한 얼굴로 인기 많았던 도연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넌 겉으론 축하해주면서도 속으론 알수 없는 섭섭함이 있어
'야 너 대학가서도 나랑 자주 만나야 한다 알겠지' 대학 가기도 전부터 입이 닳도록 말한 도연 그러고 대학을 가고 동아리 활동에 시험 준비, 과제에 정신 없이 살다 가끔 만나게 되면
'와 진짜 너무해 난 맨날 너 연락만 기다리는데' 하는 도연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이렇게까지 날 기다린다는게 괜히 설레기도 하지만 아끼는 친구여서 자꾸 생겨나는 묘한 감정을 정리하겠다고 다짐하는 너야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약속을 몇 번 취소하다가 겨우 만난 어느날, '너한테 할말 있어 오늘은 핑계 대지마'
'알고 그런거지 내 마음? 너도 같은 마음이라고 난 생각하는데'
'잘 생각해봐 너도 나 좋아하잖아' 2. 대리 김태리
'ㅇㅇ씨 안녕 일찍 나왔네요?' 일도 잘하고 똑부러지는 대리 김태리
'아 그거 거기둬요 내가 할게' 누구에게나 친절한데다가
술 먹고 나면 귀엽기까지 한 태리와 넌 1년째 비밀연애중이야
'우리 계속 이렇게 행복하기만 하자 난 지금 너무 행복해'
어찌 저찌 집도 구하고 같이 살면서 지내던 둘 정말 행복하기만 할 것 같던 둘에게도 태리의 결혼문제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게 돼
'내가 부모님한테 결혼생각 없다고 잘 말씀드릴꺼라니까? 우린 그냥 지금처럼 살면 돼' '말씀 드리면 뭐해요 매일 대리님한테 전화와서 결혼 얘기 뿐이신데' 해결 되지 않는 문제에 계속 부딪히던 둘
' 너 진짜 이렇게 어린 줄 몰랐네 내가 잘못봐도 한참 잘못 봤어 헤어지자' 결국 헤어지게 된 너와 태리
그리고 여전히 태리가 그리운 너 3. 알바생 김지원 작은 카페를 차린 너 은근 손님이 많아지는 탓에 알바생 김지원을 고용했어
'손님 제가 그거 다 봤거든요 본인이 다 쏟아놓곤 애꿎은 테이블 탓을 하면 어떡해요?' 소심한 너와 달리 당당한 지원이야
'와 사장님 이거 진짜 존 맛 대박인데요? 무조건 신메뉴 등극이요' 저도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집 가서 해보게 활발하고 긍정적인 지원이가 마냥 귀엽기만 한 너
'그래서 사장님 애인 있어요? 네?' 사실 2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커밍아웃은 쉽지않아서 ':ㅡ어어ㅓ.. 없지~' 하고 가볍게 넘기는 너야
'아 그럼 없는거죠??? 알겠어요' 하고는 그냥 가버리는 지원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와 손잡고 데이트를 하다 지원이와 마주치게 돼 '어..아.. 죄송해요' 도망치듯 가버린 지원이어서 어떤 말도 못한 너
다음날 '아 지원아 어젠.. 미안 사실대로 말하기 좀 그래서.. 불편하면 그만둬도 좋아'
'그런 거 아니예요 사장님.. 그냥..' 하고 울어버리는 지원 하 겁나 힘들었다 오랜만이어서 좀 잘 하고 싶었어 ㅎㅎㅎ그럼 안녕... 언젠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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