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을 빼놓고 선수 개개인을 놓고 보자
제우스는 어떤 가능성을 보여줬는가
엘림 오너는 어떤 가능성을 보여줬는가
클로저는 어떤 가능성을 보여줬는가
구마유시는 어떤 가능성을 보여줬는가
모두가 안다
제우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제우스는 데뷔전 모두가 기대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기대 이하다 그냥 그는 솔랭 전사고 한대를 맞으면 자기도 한대 쳐야 하는 타입이고
그래서 카밀을 하면 갈고리를 써서라도 맞은건 되갚아줘야하고 그렇게 갈고리 빠져 갱을 당해버린다
칸나의 폼이 떨어질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나온거지 칸나의 폼이 조금이라도 올라온다면
작년의 폼이 아니라 그냥 마지막으로 보여줬던 그 처참한 폼에서 조금이라도 올라온다면 그냥 칸나가 낫다
적어도 칸나는 팀적인 게 뭔지 알고 있다
칸나는 작년 스프링 로열로더로 우승했고 서머때는 그냥 소년가장 수준으로 고군분투를 한 적이 있다
엘림과 오너는 각각 올라프와 릴리아로 좋은 모습도 보여줬으나
그 두개를 빼면 보여준 게 없다 그렇다고 매 경기 올라프와 릴리아만 시킬 건가 시킬 순 있나 엘림의 3연 올라프의 경기력은 어땠나
오늘 오너의 니달리는 어땠나 땅굴 파고 부쉬에서 하루종일 대기타던 그 니달리 그리고 우왕자왕 그 자체였던 그브
대체 저 둘이 커즈보다 뭐가 그리 더 낫기에 커즈가 아니라 엘림과 오너가 나오는지 증명하지 못했고
클로저는 공격적이나 미드가 강해야 정글러의 영향력도 커지는 건 맞고 그 점에선 긍정적이나
챔피언 숙련도를 포함해서 부족한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이는데 공격적이란 이유 그 하나가 페이커가 아닌
클로저를 써야할 이유란 말인가 그것보다 근본적으로 스프링도 이제 2라운드다 스프링 1라운드에 비해 클로저는 얼마나 발전했는가
아니 클로저는 작년 데뷔다 작년보다 얼마나 발전했는가
구마유시 스프링 초기엔 잘했다 부족한 모습도 있었지만
2021 스프링 이전 마지막으로 봤던 테디는 작년 서머때 수동적인 수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폼이 많이 떨어졌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구마유시가 주전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테디가 나왔고 테디도 작년의 수동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공격적인 라인전을 보여줬다
실수도 더 적다 대체 왜 구마유시인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 말은 좋지만 발전이 없는데 미래가 어디있는가 현재도 없다 가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