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여친네 어머님댁에서 몇달정도 신세졌는데 어머니가 항상 집 비우셔서 여친이랑 나랑 단둘이 있던시간이 많았어.. 둘다 백수.. 신혼처럼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분리수거하고 청소하고 뜨밤보내고 같이 미드보고 예능보고 밤에 산책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동네 친구 초대해서 같이 술마시고.. 생일축하도 500일 700일 기념파티도 했지 신년도 같이 보내고 마치 동거한 느낌이였어 아니 동거를 한거지 그땐 그 행복이 당연하다 생각햇는지 뜨거운 마음 사랑은 그대로지만 점차 서로 핸드폰하고 티비만 보는 시간이 길어지더라 밖에도 안나가게 되고 어느새 나는 방 여친은 거실에 따로 있으면서 일상을 보냈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잘때 그제서야 대화를 했지 이제 취업하려고 본가에 왓는데 여친이랑 멀어지는게 아쉽다는 느낌이 안들었어 근데 막상 본가에 오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가 잘 보지않던 유튜브을 달고 살아 유튜브에서 보는건 달달한 이쪽커플들 브이로그 하다못해 게이커플들 브이로그까지 보고 있더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달달할수잇는데 나도 뽀뽀할수잇는데 못만나니까 너무 그리웠어 왜 같이 있을때 더 달달하지 못했을까 왜 같이 있을때 커플유튜브를 보지 않았을까 왜 같이 있을때 더 많은 뜨밤을 보내지 못햇을까 후회하며 데이트날만 기다리고 있어 보고싶다 내 여친... 다른 익들도 행복한 그 순간을 영원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겟다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 행복하길바래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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