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벌써 반 년이 지났네 단 하루도 빠짐없이 너 생각을 해.. 카톡창에 들어가서 잘 지내냐고 몇 번을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어 너가 헤어지잔 결정을 했을 때도 너가 어떤 애인지 알기에 그렇게 하자고 했어 너는 참 신중한 아이니까 수십 수백번을 혼자 고민하고 울고 그랬을 거란 걸 아니까.. 사실 참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어 너는 너무 가녀렸고 너는 너희 엄마를 참 사랑했어 세상에 우리의 사랑을 밝힌다면 몰매맞을까 두려웠던 거야 그러면서 마치 우리가 사랑하는 걸 주변을 속이는 거라고 생각을 했지 너 혼자 해버린 일방적인 결정에 나는 아무 말도 못 했어.. 너를 아니까 그러자고 했어 근데 지금은 후회를 해 너가 잠들었을 때 옆방 구석에서 몰래 울지말고 구질구질하게 빌며 잡을 걸 하고 말이야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걸 보면 너는 그 결정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구나를 느껴 부시지 못할 벽이 생겼다는 걸 알지만 계속 생각나서 같이 나눴던 대화들도 다시금 읽어보고 앨범에 있는 너 사진 한 장도 삭제 못하고 있어 아직도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안부도 묻지 못하고 있네 혹시나 내가 다시 연락하면 무너져버릴까봐.. 너가 어떻게 내린 결정이였는데.. 너는 살기 위해 이별을 택한 거였잖아 그러니 연락하지 않을 게 서로를 위해 혹시나 하는 희망 갖지 말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