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듬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좌절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시간은 또 얼마나 걸릴지 예측조차 어렵다. 분명 발전은 이렇게 어려운 일인데 왜 추락은 그리도 빠르고 더 깊게 남을까 한 계단을 오르면 열 계단 밑으로 떨어진다. 발전하려 발버둥칠 수록 지치고 떨어질 때는 오히려 편안하다. '나는 무얼 바라고 여기까지 왔을까' 이 질문엔 아무도 대답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은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는 것 이유조차 모르지만 그냥 그래야 할 것 같다. 나아갈수록 지치고 괴롭고 힘든 길을 오로지 내가 선택한다는 것. 이게 이유가 될 수도 있을까? 나는 이런 사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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