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고쿠가 담임선생님이었다면 역사쌤이었다면 공부 개열심히 했을텐데 1등급 맞을텐데 개근상 받을텐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람 본성은 바뀌지 않지 학기초에는 렌고쿠쌤 멋있고 잘생겨서 ㄹㅇ 눈 초롱초롱 하면서 대답 개열심히하고 그러는데 진짜 얼마 안가서 바로 다 포기하고 그냥 헤드뱅이 치면서 쳐잘듯 but 렌고쿠 성격에 자는거 조는거 절대 용납 안 해서 자는애들 보이면 음! 뒤로 나가라! 할듯 빡쎄게 잡는 쌤이면 최대한 안 잘려고 노력할법한데 그런 노력 안 하고 수업시간에 헤드뱅이 치다가 목뒤로 넘어가서 엌 하면서 깨면 바로 눈앞에 렌고쿠쌤이 눈웃음 지으면서 닝 나가라! 할 듯 그리고 뒤로 나가서도 정신 못차리고 비틀 거리다가 결국 교무실로 불려갈상 그래서 6월쯤에는 애들한테 렌고쿠쌤 너무 빡쎄서 짜증난다 못 자게 해서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꿍얼꿍얼거리는데 애들이 렌고쿠쌤 뒷담까지 말라고 욕먹을듯 시험 볼때는 서술형 답안지에다가 모르겠습니다! 미안합니다ㅠㅠ 선생님 사랑합니다! 이런식으로 써놓으니까 결국 1대1 면담까지 갈듯 그때 내 수업이 재미없나 부터 시작해서 시험성적 인생상담까지 다 해주실듯 결국 그 열정에 감동 받아서 2학기때부터 수업 열심히 다짐하지만 어림도 없지 사람은 바뀌지 않아 똑같아 결국 렌고쿠 쌤한테 비수를 꽂은 최초의 학생이 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고1때는 그냥 역사쌤이었지만 고3때 담임으로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집중마크 당할 듯 조퇴? 어림도 없지 진짜 개아파 보이는 애들빼고는 절대 조퇴 안 시켜줌 지각해서 뒷문으로 조심히 들어가면 뒷문에 렌고쿠쌤 웃으면서 서있을듯 닝 그대로 다시 복도로 나가라! 할듯 그리곤 왜 늦었니 하면서 추궁당할듯 그러면 맨날 불닭먹고자서 배탈이났다라고 맨날 변명치는데 의외로 이런건 다 믿어주실 듯 그래서 렌고쿠쌤한테 닝은 매운거먹으면 배탈 자주나는애 몸이 허약한애로 인식돼서 담임상담할때 건강관련 팁같은거 우다다다 들을듯 제발 부탁이니 밤에 불닭 먹고 자지 말아라, 배가 고프면 고구마를 먹어라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블라블라 야자도 필수 아니고 선택제인데 렌고쿠쌤때문에 강제로 야자할 것 같은 느낌,,, 자습시간에 문제집 풀다가 닝이 문제 틀린거 보이면 이거 틀렸다고 다시 풀으라고 지적할듯 마지막으로 애들한테 렌고쿠쌤 나한테만 너무 뭐라한다 짜증난다 얼굴만 멋있다 이러면서 투덜투덜 거렸지만 결국 졸업식날에 눈물콧물범벅인 얼굴로 졸업할듯ㅋㅋㅋㅋㅋㅋ “렌고쿠쌔뮤ㅠㅠㅠ흐너어규ㅠㅠㅠ저 잊지마세요 엉엉 수업 열심,히 안 들어서 ㅠㅠ죄소ㅠㅠㅠㅠㅠ” “음! 울지말아라!” “흐어어엉ㅇㅠㅠ죄송햐요ㅠㅠㅠㅠ” 계속 우니까 렌고쿠쌤 휴지?손수건? 뭐하나 가져와서 눈물 콧물 다 닦아주시면서 “닝은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나한테 잊지못할 학생이니 걱정말아라 절대 안 잊을테니” 하면서 씨익 웃는데 개잘생겨서 눈물 거의 멈춘줄 알았는데 다시 폭포수 처럼 흘러서 “요모야,,이것 참 곤란하구나 하하” 하면서 웃으실듯,,,
지각해서 조심스럽게 뒷문으로 들어갈때 뒷문에서 지각생 기다리는 렌고쿠쌤 + 자다깬 닝 쳐다보는 렌고쿠쌤
학생들에게 본인 소개하는 렌고쿠쌤
닝한테 문제 틀렸다고 다시 풀라고 지적하는 렌고쿠쌤
웃으면서 절대 못 잊을 학생이라고 말하는 렌고쿠쌤 드림인가 망상인가 둘다이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