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끝이 다가온게 느껴질때

 

 

새벽이라 넘치는 감성 담담한 이별댓망 할 닝 있어??

[닝겐1]

헐 저여...ㅠㅠㅠ새벽랑성 조아...

[글쓴닝겐]

새벽...😉 약간 둘다 그냥 무덤덤 지내다가 둘이 뭔가 데이트 약속 잡는데 둘다 이게 마지막이라는게 느껴질거같은....그런...감성..

[닝겐1]

오래된 연인이라서 이제 만나도 두근거림도 색다름도 없이 그저 의무감때문에 만나고 데이트 하다가 마지막에 서로 무감각한 얼굴로 우리 헤어질까? 하고 말하는...

[글쓴닝겐]

맞아요 닝.... 그냥 하루하루 연락도 밥 먹었냐 잘자라만 반복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까진게 느껴지는.... 쓰다보니 슬프네🥲

[닝겐1]

불이 엇ㅂ어서 조심스럽지만 관계도 의무적으로 끝난 후에도 예전처럼 서로 끌어안고 사랑을 속삭이지도 않고 씻으러 들어가고 혼자 천장만 바라보고 있고... 흑흑 진짜 담담한듯 맘 떠나는게 은근하게 맘이 아파요...😭

[글쓴닝겐]

1에게
🥲🥲 나중에 이별하고 문뜩문뜩 생각나고 아직 좋은게 느껴지지만 너무 늦었다는게 느껴지고..... 캐...캐.. 후탁취도 생각나고... 쿠니미도 생각나고... 스나는 끝난후에 그냥 폰만지고 그러고...🥲

[닝겐1]

글쓴이에게
저는 께지... 집 청소하다가 추억이 담긴 물건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 흘린다던가... 아니면 맛층이나 오이캉 다른 여자만나는데 그 사람에서 닝의 모습을 찾는다던가...

[글쓴닝겐]

1에게
아악 께지....우리 께지.... 😭😭 그럼 께지로 갈까요(?)

[닝겐1]

글쓴이에게
따흐을...가도...가도 괜찮겠습니까...? 와 께지가 담담하게 우리 헤어질까요? 하면 진짜 맘아플거 같아요ㅠㅠㅠㅠㅠ

[글쓴닝겐]

1에게
아아 진짜 마음 찢어진다 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 가도 좋아요!!!!(대신 서툴수 있...지만!)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라인으로 약속잡고 만나서..?

[닝겐1]

글쓴이에게
조아요ㅠㅠㅠ크으 감사합니다... 새벽 감성 너무 조아... 오래 연애하고 5주년... 기념으로 만나서 데이트믐 하다 헤어지는... 요런 상황 괜찮을까요? 만날 의지는 없는데 기념일이니까 라인 남기고 만나서...

[글쓴닝겐]

1에게
아ㅠㅠㅠㅠ 벌써 맘찢어진다 네네 좋아요 5주년... 정말 못할짓인거 아는데 알아서 죄송한데 우리 여기까지 할까요 이러면🤦‍♀️ 좋아요! 새댓으로 올까요!? 제가 시작할까요?! 아님 상황톡?(횡설수설)

[닝겐1]

글쓴이에게
불은 없으니... 여기세 새댓 괜찮으실까요?!!ㅋㅋㅋ

[글쓴닝겐]

1에게
좋아요 선지문/라인 주세요!!

[글쓴닝겐]

글쓴이에게
아 나이는 동갑? 연상?

[닝겐1]

글쓴이에게
닝이 연상 괜찮응까요?! 호다닥 라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닝겐1]

글쓴이에게
히히 달았습니다

[닝겐1]

아

(5주년 축하 알림이 뜬 어플 캡쳐 사진)

우리 벌써 5주년이네
시간 빠르다

[글쓴닝겐]

아 벌써 그러네요
이번엔 평일이라 시간이 둘 다 애매할거 같은데
저희 주말에 만날까요
5주년 축하해요 닝상

[닝겐1]

그래
둘 다 피곤할텐데
주말에 보자
응 너도
5주년동안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글쓴닝겐]

저도 항상 감사해요
그럼 점심 예약해놓을게요
11시쯤에 데리러 갈게요
그때 봐요 닝상
-
(예약하기 위해 식당을 찾던 중 폰을 잠시 내려놓고 미간을 문지르는. 1주년에 갔던 레스토랑을 예약하곤 그때와 달리 짧아진 대화와 무미건조한 말투에 쓴웃음을 짓는. 예약했다고 연락을 넣으려다 이내 폰을 끄고는 다시 하던 일을 하는)

[닝겐1]

응 고마워
그럼 나중에 보자
_
(짧은 대화를 끝으로 더 이상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보다 시선을 돌려 다시 화면을 바라보는. 분명 전에는 이런 이벤트가 아니어도 너와 시시콜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때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하다 이내 저를 부르는 동료의 목소리에 다시 화면을 바라보며 일에 집중하는)
_
(그날의 연락 이후로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주말이 찾아와. 너를 만난다는 사실에 즐거움 대신 피곤함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찌푸려진 미간을 피다 그래도 명색에 데이트니 가벼운 화장을 하곤 집 밖을 나서. 제 집 앞에서 휴대폰을 하며 저를 기다리는 너에 네 곁으로 다가가는) 아, 미안. 혹시 오래 기다렸어?

[글쓴닝겐]

1에게
(아침에 일어나자 피로감이 느껴져 다시 눈을 감으려다 알람을 보고 준비하기 위해 눈을 뜨는. 5주년이기에 나름 신경써서 준비한 후, 너의 집 앞으로 나서는. 가는길에 꽃을 준비하지 못한게 생각나 근처 꽃집에서 장미 꽃다발을 사 너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아뇨 도착한지 얼마 안됐어요. (오랜만에 보는 너의 모습에 살짝 웃는. 웃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며) 아침 못 챙기셨죠. 얼른 가요 식당 예약했어요. (차 문을 열어주고는 저도 차에 타곤 꽃을 건내며) 아 이건 그냥, 늦었지만 5주년 축하드려요.

[닝겐1]

글쓴이에게
고마워. 예쁘다. (네가 건네준 꽃다발을 품에 안고 붉은 꽃잎을 만지작거리며 네가 아닌 꽃다발에만 시선을 둔 채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 뒤로 잠시 침묵이 흐르고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네. 같은 실없는 이야기만 하다 멍하니 창밖에 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맑은 하늘과 대비해 제 마음은 왜 이리 무채색인지 가만히 창밖만 보다 도착했다는 네 맘에 차에서 내려 너를 따라 식당으로 향하는) 아, 여기 오랜만이네. (너와 1주년 때 왔었던 식당, 추억에 젖은 듯 주위를 둘러보다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가게 안 예약된 좌석으로 향하는)

[글쓴닝겐]

1에게
오랜만이죠 4년만인가 ( 주위를 살피는 너를 쳐다보다 그때와 사뭇 달라진 서로의 모습이 다시 느껴지는듯 해 다시 시선을 돌리고는.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며) 코스로 주문할게요. (다시 찾아온 정적에 여기저기 시선을 돌리다 너랑 시선이 마주쳐. 너와 동시에 말을 하려다가 머쓱해서 웃는. 조금은 풀어진 분위기에 일상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누며.) 그러고 보니 많이 바뀐거 같네요 여기도. 원래 이 자리에 피아노 있었는데. 시간이 그만큼 지났으니 당연한건가

[닝겐1]

글쓴이에게
뭐,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 않을 거 같던 것도 변하기 나름이니까. (네 이야기를 듣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을 하다 꼭 제 말이 너와 내 모습을 말하는 거 같아 괜히 입술만 물다 어색하게 웃으며 네게서 시선을 돌리는. 때마침 나오는 음식에 음식을 바라보며 괜히 맛있겠다며 분위기를 바꾸려고 해) 여기 음식은 그대로네. 전에 왔을 때도 맛있었는데. 그치?

[글쓴닝겐]

1에게
응 그렇네요. 더 맛있어진거 같기도 한데요? 아침도 못드셨는데 천천히 드세요. (나온 음시에 집중하며 점심을 먹으며. 너의 입술에 묻은 소스를 발견하고는 닦아주기 위해 손을 뻗으며) 아 닝상 여기 (놀라는 너에 자연스럽게 티슈를 건내주며) 묻으셨다고요 여전하네요 닝상은 (조금은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점심을 먹고는 나와 드라이브라도 할까 생각이 들어)밖에 다닐까 생각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가고싶은 곳 있으세요?

[닝겐1]

글쓴이에게
아 고마워. 음식에 너무 집중했나 보다. (제게 손을 뻗는 너에 저도 모르게 흠칫 놀라며 네 손길을 피해. 순간적으로 흐르는 정막에 괜히 어색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 아, 딱히. 생각나는 곳 없네. (어색하게 식사를 끝내고 식당에 나서 제게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냐며 묻는 너에 괜히 신발로 땅을 툭툭 치며 바닥만 바라보는) 아니면 오랜만에 공원 산책이나 갈까. 거기 그늘이 많으니까 괜찮을 거 같은데. 커피 들고 산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