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시즌 초에 기대하는게 있어
이번엔 공격적으로 하나 이번엔 진짜 달라졌겠지
근데 불리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안하는 건 고질병인가봐 안고쳐져
유리할땐 공격적으로 하다 두번정도 삐끗하면 그 때부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해
오늘 담원이 했던 플레이는 난 t1에선 나올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생각해
우리도 역전한 판 자체는 있지 당연히
근데 그 플레이의 성격이라고 해야할까 플레이 컬러? 느낌? 그게 너무 달라
그냥 지냐 역전 당해 지냐 이 문제가 아니라
안풀린다 싶으면 그 이후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무것도 안하다 쌍둥이까지 밀려오면 그제서야 우물에 박혀 있을 순 없으니까 그제서야 싸우는거
그것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싸우다가 지면 최선을 다했다 뭐 만들어보려고 했다 라는 말이라도 할 수 있지 그게 설령 포장이라고 해도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면 포장조차 불가능하잖아
2용까진 줘도 돼 라고 판단했으면 3용 4용은 막으러 가는 시늉이라도 보여달라고
이게 패턴이 맨날 똑같아 공격적으로 시도 하다가 그게 잘되면 계속 공격적으로 해
그렇게 잘 풀리면 이기는거고
두번 삐끗해서 비벼지면 그 때부터 소극적으로 변해 그 상황에서 상대가 좀만 적극적으로 나오면 이제 다 주기 시작하는거고
상대가 그렇게까지 적극적이지 않으면 전보단 소극적이지만 그래도 싸우려고 하고 이런 판만 역전나와 상대방이 그렇게까지 적극적이지 않을때
근데 만약에 초반에 적극적으로 했다가 안풀린다? 그럼 그 판은 시작부터 끝까지 소극적이야 이기든 지든
합 이전에 이 고질병부터 어케 해봐 왜 5명이 한몸처럼 움츠러들어
2번정도 삐끗하면 플레이가 눈에 띄게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거기서 상대방도 같이 소강상태를 같이 쭉 가주면 이길 수도 있는 판인거고
t1이 소강상태 접어들었을 때 상대는 기세로 밀고 나온다 그 판은 거의 졌다 봐야돼
진짜 살짝 텐션이 떨어진정도가 아니라 눈에 띄게 소강상태에 접어드니까 상대도 바로 알지 않을까 싶을정도야
오늘 칸이 정말 잘했지만 칸이 혼자 잘한게 아니라
미드에서 쇼메이커가 살려고 한거 그 플레이에 팀원들이 호응한거 그게 그냥 살리겠단 호응이 아니라 싸움각까지 본거
반대로 t1 내가 알고 있는 t1이라면 살릴려는 플레이까진 할 수 있지 근데 역으로 싸움각까지 보는건
솔직히 내가 알고 있는 t1 나한테는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t1이라는 팀은 싸움각까진 안봐 상상이 안돼 솔직히
t1이 오늘 3경기가 반대 상황이였다면 그 미드 상황이였을 때 담원같이 싸우는 모습이 상상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