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야 솔직히 초반에 안타 못 치고 그러면 많이 답답했어 작년에 데뷔 첫 3할도 치고 기대도 많이 했었으니까 근데 이래저래 말들 많아도 결국 젤 맘 고생 많은 건 너일 거 같아서.. 앞에 말했던 것처럼 작년에 3할도 치고 중요한 상황에 흐름이 계속 끊어지고 그러면 결국엔 우리 모두 보다 너가 더 힘들 것 같아. 매일 특타도 하고 열심히 하는데도 잘맞은 공도 잡히고 잘 안 되는 거 잘 알아. 너가 막 성적 안 좋다고 놀러다닐 것도 아니고 분명히 최선을 다하고 있을 텐데. 갈수록 아웃될 때마다 점점 얼굴도 어두워지고 뭔가 점점 더 지쳐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돼.. 하지만 나는 그래도 언제나 김상수를 응원할거야! 난생 처음 산 유니폼에도 당당하게 김상수 세 글자 박았구 친구들이 물어봐도 내가 젤 좋아하는 선수는 김상수라고 자신있게 대답할거야!! 언제나 최강삼성 김상수니까 그러니까 상수야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나는 너의 시간을 믿어 수비는 언제나 최고였구 이제 조금씩 타석에서도 좋은 결과 있을 거야 나는 언제나 그 시간을 기다리며 응원할 테니까 너무 지치지 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 젓가락 말고도 팬들은 항상 널 응원해! 힘내자 상수야 마지막은 귀여운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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