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우리가 당연히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사귀자고 고백을 안 해서 이러는 건가? 내가 확신을 못 주고 있어? 나는 요즘 네 생각뿐이야, 00아.” “그렇게 말해 봐. 형, 힘들어요 그러면 다 괜찮아질거야” “형, 힘들어요.” 2. “……나는 끝나가는 것들의 마지막에 서 있고.” 연유 모를 첫머리였다. “그대는 다가오는 것들의 선봉장이지.” 3. “우리 사이 고통은 항상 달콤한 수준이어야 하죠.” “…….” “정말로 고통스러워서는 안 돼.” 4. “나는 너를 좋아해.” 00가 키스하고 싶어 미쳐 버릴 것 같다는 혼탁한 눈빛을 라피의 입술에 꽂았다. “그러니까 네가 말하는 건 전부 듣는 거야. 네가 날 싫어하는 게 내게는 제일 무서운 일이라서.” 5. “너랑 나. 진짜 이대로 괜찮은 건가 싶어서.” “헤어지고 싶다는 얘기 할 거면 장소가 좋네. 목숨 걸고 얘기해.” “내가 니 커리어 망칠까 봐 계속 겁난다.” “Zi R 하지 말고 잠이나 자.” 6. “사실 저 낮잠을 못 자요. 지난번에 부산에서 선배 옆에서 잠든 게, 제가 기억하는 첫 낮잠이었어요.”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00가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기절시켜 줘?” “…….” 7. “당신은 다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습니다.” “안 돼요. 그렇게 살면 친구 다 없어져요.” 그러자 친구가 없는 남자는 입을 다물었다. “나중에 대공비가 될 준비가 되면 그때는 저도 눈치 보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아직 말단 기사인걸요.” “친구가 많은 당신 뜻대로 하십시오.” “또 삐지신 건 아니죠?” 맞춰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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