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거 있음 말해 발췌 더 줄게❤️ ㅇㅇ 수 ㅁㅁ 공! 1. “네 뒷구멍 내가 첫 순서 아닌 건 말하지 않아도 알아. 그런데 씨ㅂ스럽게도 네 밑구멍만큼이나 이것까지 가벼운 줄도 모르고.” 이를 가는 그가 내 심장 부근을 손으로 눌렀다. 그리고 그는 화를 삭이려는 듯 잔뜩 젖은 머리를 뒤로 넘겼다. 아니, 맨얼굴이 드러나자 ㅁㅁㅁ가 이번에야말로 참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내 감정까지 손해 봤지.” 2. 정갈하게 목욕을 마친 ㅁㅁ은 두근대는 심장을 가다듬으며 성큼성큼 달리듯이 침방을 향했다. 이윽고 도달한 침문 앞, 그는 떨리는 숨을 한 번 삼키곤 문을 슬며시 밀었다. “ㅇㅇ아….” 부드러운 음성이 흘러나왔다. 줄곧 사납게 굳어 있던 ㅁㅁ의 얼굴은 마치 봄을 만난 꽃처럼 그제야 미소를 띄웠다. 3. 건너편에 앉아 있기에 ㅇㅇㅇ의 이마 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식탁 위로 몸을 늘려야 했다. 난 ㅇㅇㅇ처럼 팔을 식탁 위로 기대고 엎드렸다. 내 손이 만들어 낸 그늘 속에서 ㅇㅇㅇ의 얼굴이 서서히 편안해지고 있었다. 이마 위 손바닥과 ㅇㅇㅇ의 얼굴 사이에는 딱 한 뼘의 공간이 존재한다. 난 그 막막하리만큼 가까운 거리감을 되새기며 눈을 감았다. “그거면 돼.” 내일은 커튼을 달아야겠다고 생각했다. 4. “도대체가…. 그렇게 오기 싫었으면 뿌리치고 가 버리지 그랬어. 너도 여기까지 어정어정 따라와 놓고 왜 사람을 취조하듯이 그렇게…!” “뿌리쳐?” ㅁㅁ이 시원한 미소를 지었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팔이 붙들린 것도 그때였다. 휘청대는 ㅇㅇ의 팔목을 강하게 움켜쥔 ㅁㅁ이 이를 악물고 뇌까렸다. “내가 당신 손을 뿌리칠 수 있는 위인이면 애초에 이 꼴이 났겠어요?” “…….” “당신이 부르거나 말거나, 내 팔 붙잡거나 말거나 무시하고 갈 길 갈 수 있었으면 지금 이렇게 됐겠냐고요." 5. “바로 따라나서면 친구라는 말 믿어 주고, 안 나서면 들어가서 너랑 붙어먹는 저 새ㄲ 죽일 거야.” “…뭐?” “선택해. 갈 거야, 안 갈 거야.” (중략) ***은 ㅁㅁㅁ에게 멱살을 잡힌 채 식탁에 눌려 있었다. 영화에 나오는 폭력장면도 눈을 가리고 잘 못 보는 놈한테 지금 이 상황은 얼마나 폭력적이고 두려울까. 나는 섬뜩할 만큼 멀끔한 얼굴로 ***을 제압해 눕히고, 주먹을 치켜든 ㅁㅁㅁ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나를 보며 다시 한번 물었다. 갈 거야, 안 갈 거야. 6. -지금 형 못 보겠어. 못 보겠어요. 형 보면 화낼 거 같아. 형한테 화내기 싫어. 아니, 울 것 같기도 하고. 몰라요. 속상해요. 못 보겠어……. ㅁㅁ의 목소리가 마구 흔들렸다. -왜 만났어요, 둘이? 네? 꼭 둘이 만나야 해요? 같은 숙소에 살잖아. 나랑은 같이 안 있는데. 둘은 같이 있잖아요, 매일. 그런데 밖에서까지 만나야 해? 왜요? 그러지 말아 달라고, 제발 좀. 제가 부탁까지 했는데……. 딱 그거 하나 부탁했는데……. 기어코 ㅁㅁ의 음성에는 물기가 배어들었다. ㅁㅁ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울먹거렸다. “ㅁㅁ.” -……그렇게 부르지 마요. 7. 그 찰나의 정적이 지나자 ㅁㅁㅁ이 모래성처럼 부서지며 내게 매달렸다. “그러지 마세요, 선배. 말하면 계속 나랑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요.” 날 끌어안고 ㅁㅁㅁ은 손가락 끝을 세워 내 옷을 쥐어뜯으며 매달렸다. 등이 따가웠다. 반사적으로 사지를 뒤틀며 그 손길을 피하려 하는데 ㅁㅁㅁ이 고개를 퍼뜩 들어 소리 내어 엉엉 울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댔다. “말하면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 내가 말해주면 여기 있는다고 했잖아요. 나 싫어하면 안 되는데, 그러면 안 되는데……. 선배가 그랬잖아요.” “자, 잠깐만……. ㅁㅁㅁ, 이거……!” “나 안 버린다고 했잖아! 가지 마, 선배. 가지 마세요. 제발 나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8. ㅇㅇ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어 낸 ㅁㅁ가 반대로 그의 품에 안겨 들었다. 불편하지도 않은지 큰 몸을 구겨가며 안겼다. ㅇㅇ이 결국 한숨을 내쉬며 그를 끌어안았다. “계속 이렇게 있자. 우리 둘만.” “…….” “내 세상에 너밖에 없어.” 9. “행동거지 잘하라 그랬잖아요.” “…….” “그새를 못 참고 남자 품을 찾아?” 그가 음률 없는 목소리로 뇌까렸다. “누가 술 따르라고 시켰어요.” ㅁㅁㅁ의 깎아 놓은 듯 날렵한 턱 끝이 김 사장을 가리켰다. “…저 새ㄲ가?” 그를 따라 김 사장을 조용히 눈에 담다가,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가 머리채를 잡아당겨 대는 통에 두피 전체가 욱신거렸다. ㅁㅁㅁ의 잇새에서 으득거리는 소리가 났다. “대답 안 해?” 반응 좋으면 더 가져올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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