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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74l
이 글은 3년 전 (2021/7/02) 게시물이에요
감성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딱히 뭘 건네고 싶은 뚜렷한 주제도 없으면서 혼잣말을 해서라도 무슨 말을 누가 듣든 건네고 싶은 그런 날들처럼, 내겐 요즘이 그런 날인 것 같다. 혹시나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나만 이 공허한 외침을 사랑하고 아끼는 걸까 혹시나 누가 이 말들을 우연히라도 들을까 남기고 싶어 하는 걸까 웃긴 얘기지만, 이만큼을 쓴 것도 기적인 것 같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가 뭘 얘기하고 싶은 건지 무슨 표현을 쓰고 싶은 건지 모르겠거든 예전엔 소설 몇 편을 인물도까지 만들어 가며 소설 속 표현들을 마음속에 새기며 잘 써 내려간 것 같은데 그게 참 어려워졌다. 그리고 이런 나에게 하나의 습관이 생겨버렸다. 횡설수설 별 웃기지도 않은 말들을 일기랍시고 욱여넣다가 마지막은 꼭 "아무튼 무탈하게 지내라." 꼭 남에게 얘기하듯, 그렇게 마무리를 짓는 것이 새로 생긴 습관이다. 이 습관이 언제 또 없어질진 모르겠지만 왜인지 모르게 습관이 있었다는 이 흔적을 남기고 싶은 기분이 들기에 무슨 뜻이 있는지도 모르겠는 이 글에 넣어본다. 그럼 이 글 보는 그대들도 아무튼 무탈하게 지내.

추천


 
낭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낭자
?
3년 전
글쓴낭자
이런 글 안 쓰는 글이여? ㅋㅋㅋㅋ
3년 전
낭자1
감성에 젖은거같아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낭자1
아배아프네
3년 전
글쓴낭자
아니 나 진짜 놀람 익잡에다 한 줄 알구. 휴우
3년 전
글쓴낭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됐다 그런 거면 글 잘 썼네 칭찬 잘 받아감
3년 전
낭자2
원래 이런 글 쓰는 곳인데 너무 비웃는듯
3년 전
글쓴낭자
괜찮아 좀 놀라긴 했는데 ㅋㅋㅋ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
3년 전
낭자2
글쓴이에게
글 좋으니까 저런 댓글 신경 쓰지말고 너도 무탈하게 보내!!!

3년 전
글쓴낭자
2에게
아 뭔데 뭉클하지 처음 쓴 글이라 더 그러네 익도 무탈하게 잘 보내!!

3년 전
낭자2
글쓴이에게
😆😆

3년 전
낭자3
🌷
3년 전
글쓴낭자
늦게나마 나도 꽃 보낼게 🌷 주말 잘 보내
3년 전
낭자4
아무튼 무탈하게. 글을 쓴 그대도 아무튼 무탈하게 :)
3년 전
글쓴낭자
혼자서 말하던 걸 들으니까 기분 너무 좋다 늦었지만 남은 주말 어김없이 무탈하게 보내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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