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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44634286?category=1 우선 댓글로 조언이나 의견 말해준 익인이들 다들 고마워 하나 하나 다 읽었어! 부모님 오셔서 진지하게 대화를 했는데 나랑 같은 생각이시더라 그래서 결정을 한 건 언니한테 준 엄마 카드는 압수하고 경제적인 지원은 다 끊기로 했어 그대신 갑자기 이러면 언니 당황하고 알바라도 구해야 하는데 시간 걸리니깐 이번 달만 폰 요금 내주고 기본적인 거 좀 하라고 8만원 줄거야 (근데 그 돈 마저 배달이나 먹는 거로 쓰면 바로 압수임) 그 이후로 지원 같은 건 하나도 없을 거. 음, 개인적으로 동생인 내가 이렇게 걱정하고 신경쓰고 하는 이유가 부모님 두 분 다 당뇨가 있고 아빠는 고혈압까지 있어 그래서 집에 뭐 과자나 아이스크림, 라면 같은 그런 것도 없고 배달도 시키지도 않아 거기다가 몇개월 전에 건강검진으로 엄마랑 언니가 큰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집에 돌아오시고 엄마가 방에서 우시고 나오질 않았어 그래서 내가 조심히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깐 의사가 '당장 고혈압이나 당뇨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다, 요새 100세 시대라 오래 사는데 여기서 살이 더찌고 하면 3~40대까지 밖에 못 살 것'라고 경고하셨다더라 다이어트가 본인 의지고 주변에서 그걸로 뭐라 하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해도 (물론 그 말때문에 다이어트 하란 말, 눈치 같은 거 안 하고 신경 아예 안 쓴 적도 있었는데 살이 더 쪘더라) 가족인 내 입장에선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더라 마음 같아선 댓글들 의견처럼 단식원이나 이런 곳에 보내고 싶은데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집도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더 줄었어 전에 언니 다이어트로 부모님이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돈을 좀 무리하게 한 적이 있었기에 이젠 지원하기도 싫더라 나도 알바로 학업 관련으로 써서 하지 못해 정신이나 심리에 문제 있는 줄 알고 정신과에서나 심리센터도 여러번 보냈는데 문제가 없다는 거야 그렇다고 계속 치료나 입원을 할 이유도 없다고 했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다 털어놔서 글이 길었다 ㅋㅋㅠㅠㅜ 진짜 이번에 부모님이고 나도 마음 독하게 먹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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