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재회운 한번만 봐주라..

촉이나 타로익아...

[익인1]

밤에 남자가 가로등불 아래서 회색 후드티를 입고 후드를 쓰고 있어. 검은 마스크.
그의 모습은 커지고 있지만 주위가 점점 어두워져.
마음 접자. 나의 촉으로는 어떤식으로든 결과가 안좋다.
다른 촉인이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난 이거 피하라고 하고싶다.

[글쓴이]

나한테 좋지 못한 사람이라는거지??

[익인1]

정확한 내 느낌은 "피하고 싶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

[글쓴이]

사실 오늘 미련 가득해서 톡 보냈는데 거절당했오..

[익인1]

쓰니의 마음이었구나. 미안한 표현이지만, 강력하게 할께
버리자!!

[글쓴이]

헐 그정도야..? 많이 안맞는 사람이였는데 내가 그냥 참고 이어갔던 연애였거든..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나 다음 연애 언제 어떤 사람이랑 하게될지 물어봐도 될까? 너무 고마워서 복채 꼭 주고 싶은데 원하는거 있어?? 노래 추천 해줄까??

[익인1]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캐릭터. 남들이 보면 코믹 + 본인은 진지. 유쾌하고 자신감부리는 멋도 있는
전철이 배경이 되서 저쪽으로 빠르게 가고 있고, 이사람은 이쪽으로 느리게 오고 있는건데 이게 웃기게도 이사람이 엄청 빨리 내쪽으로 날아오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
슈퍼맨머리스타일. 원색적인 복장. 통통한 살이 근육처럼 보이는.
지금 그런사람 있어?

[글쓴이]

인상착의랑 성격만 보면 너무 전남친인데... 지금 떠오르는건 그래...

[익인1]

전남친... 완전 버렸어? 전남친도 여친 생겼어?

[글쓴이]

전남친 여친 생긴지는 모르겠는데 헤어진지 얼마 안되가지고 완전 버렸다고 확답은 못하겠어..

[익인1]

어두운 그 사람은 꼭, 피하자. 전남친이나 전남친 같은 사람이 다가와서 일부러 보이게 서 있을지도 몰라.
그 사람이 백배는 낫다. 아니 백이십배로 하자. 쓰니가 사람 고르는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두 남자만 놓고 본다면 그래.
그리고 쓰니가 질문한 다음 보인 사람이니까 전남친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네

[글쓴이]

1에게
촉인이가 봤을때 어두운 사람이 전남친이라는 거지?? 진짜 많이 도와줘서 고맙고 질문 많은데 다 답해줘서 고마워 백현-밤비, 폴킴-길,쏠-slow 추천할게 내가 많이 좋아하고 힘이 되어줬던 노래들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잠시만 오늘 톡으로 쓰니를 깐 그사람이 비현실적인 캐릭터야?

[글쓴이]

1에게
웅 톡으로 까였는데 촉인이가 말해준 다음 연애 상대랑 전남친 설명이 너무 비슷해서!

[익인1]

글쓴이에게
그 사람은 쓰니한테 어두움과 빛이 공존하는 사람인거야?

[글쓴이]

1에게
음 맞는거같아 빛이 되어주기도 했고 날 어둡게 만들기도 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잠시만

[글쓴이]

1에게
웅웅

[익인1]

그렇다면,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거 같아.

혹시라도 전남친이 또 나타나는 거라면 빛과 어둠을 오가는 극과 극의 요소가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이런 말은 그 사람한테 하지 마. 움찔하고 공격적으로 나올거 같아.

[글쓴이]

아하 고마워 댓 보면서 새겨들을게 진짜 고마워 덕분에 위험한 길 잘 피해갈수있을거같아

[익인1]

쓰니야. 세번째 곡 들을 때까지 시간 있는데 하나만 더 물어봐 줘 봐

[글쓴이]

음.. 지금 전남친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던가 다음 연애 상대에 대해서 조금 더 느껴지는게 있는지...? 촉인아 갑자기 생각난겅데 lauv-changes 도 좋아 가사 해석도 같이 보는걸 추천!!

[익인1]

그 사람 많이 지친 상태야?

[글쓴이]

1에게
나한테??

[익인1]

글쓴이에게
아니, 자기의 어떤 현실 때문에 지친건지.

[글쓴이]

1에게
음 지친건 잘 모르겠지만 시간 헛되이 쓰는걸 싫어해서 바쁘게 살려고 해서 항상 피곤해했고 지금 준비하는 일이 있는걸로 알아

[익인1]

글쓴이에게
겨울쯤 전철역 같은 장소에서 두툼한 베이지색니트를 입은 머리가 긴 여자가 미소짓고 있어. 화장끼 없는 수수한 얼굴. 현실적이야. 남자는 안보이고 여자 얼굴만 보여. 약간 서구적인 평범한 여자. 이 사람이 쓰니라면 겨울쯤이라고 봐야겠는데.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도 쓰니 얼굴만 보이는 사람이 있을거 같아

[글쓴이]

1에게
겨울에 저 비현실적인 캐릭터의 남자와 연애.. 할거하다보면 금방 겨울 올테니까!! 진짜 고마워 촉인아..

[익인1]

글쓴이에게
충분하지 못해서 미안해. 보이는 걸 해석하는 건 쓰니와 마주보지 않으면 쉽지 않은거 같아. 부족한 가운데서도 함께 해 준 쓰니, 고마워

[글쓴이]

1에게
아냐 촉도 촉이지만 좋은 말 많이 들은거 같아서 너무 고마웠어 오늘 해 줬던 말들 꼭 새겨들을게 고마워!!

[글쓴이]

1에게
안녕 촉인아! 하루 잘 보냈어?? 갑자기 궁금한게 있어서 댓 남겨! 혹시 슈퍼맨 머리라는게 짧은 머리에 가르마머리로 생각해도 되는걸까??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길이는 짧지 않을수 있겠지만, 이마가 드러나게 깔끔하게 가르마 한 머리

[글쓴이]

1에게
하.. 고마워 촉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