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질린 것 같아

말투 안좋아서 기분 안좋냐고 하니깐 기분 괜찮은데 자꾸 물어봐서 그렇대 그래서 사과하고 전화하자했는데 못한다고 해서 나는 너가 자꾸 전화를 피하는 것 같아 이러니깐 그건 너겠지 이래서 내가 언제 피했어 이러니깐 그래 피한게 아니라 그냥 안받은거지 이러고 나중에 연락한다고해서 4시간? 기다리는 동안 연락 좀 봐달라고 전화 조금이라도 하자고 했거든 근데 잤대 

몸 아프다해서 쉬라고하고 사과로 길게 보냈거든 근데 나중에 전화하면 설명할게 이러고 답 오고 여친 일 보고 연락 없길래 집 들어갔냐니깐 폰 꺼져서 충전 시키느라 연락 못했대 

오늘도 영화본다고 연락 없구 전화 했는데 하나도 안들려서 30분만에 끊었어 

왜그러지? 뭐 이런 얘기하다가 피곤하다 이러길래 내가 너무 붙잡아뒀나봐 좀 자 이러니깐 알았다고 너도 좀 자 이러는데 질린것 같아 

하루아침에 변한거라서 좀 당황스러워 

여친은 평소랑 똑같다는데 어떤것 같아?

[우동1]

대놓고 변했다고 말하기는 좀 그러니까 아니라고는 하는데 오늘만 그런거면 기분이 안 좋았구나 하겠는데 계속 그런거면 오해가 있거나 질린게 맞을 것 같아 (그리고 이건 글만 보고 든 내 생각인데 진짜 기분 나쁜 거 아니였는데 자꾸 기분 나쁘냐고 물어봐서 그런걸수도 있을 것 같아 난 그럴 때 좀 귀찮을때도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