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그동안 거의 모든 데이트가 그랬던 것 같아 마지막에는 만나자고 해도 걔가 이리저리 거절했었고.. 그런거는 연애 아니지? 헤어진지 꽤 됐는데도 아직 괴로워 내가 못 견뎌서 헤어지자 했는데 아직도 왜 상처가 남을까 계속 사귄다면 더 큰 상처였을텐데 헤어져도 여전히 똑같아 사귀는 내내 나만 좋아했었나봐 돌아오지 않는 애정표현, 스킨십, 약속들 너무 괴로웠고 그러면서도 걔가 친구들은 만나는거에 속으로 질투하는 내가 너무 자괴감들었었어 이해하는 척, 존중하는 척 했지만 내 속은 까맣게 썩어들어갔었고.. 근데 걔가 친구랑 뭘 하는 것보다 나한테는 안 해줄 때가 더 큰 상처더라 그래서 내가 더 다가가다가 또 거절당하고 ㅠ 헤어지고 나서 이제는 그냥 직장동료, 친구들을 대할 때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적당히 계산하면서 대하게 돼 순수하게 걔를 너무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던 그 때가 그립지만 이제는 내가 그렇게 돌아갈 수 없다는걸 느껴 그래도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는 내가 한심해 걔는 나한테 질리고 정떨어지고 기억 속에도 안 남아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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