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오빠랑 둘이서 자취? 하는데 오빠가 학교에서 좀 인기가 있나봄
같기만 한데 뭐가 좋은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런가봄
근데 아까 누가 우리 집 앞에서 막 서성거리는 소리 들리는 거야 계속 그 부엌에 작은 창문으로
불 켜지는 거 보이길래 무서워서 숨죽이고 있었는데
한 30분동안 불 안 켜지길래 나가봤더니 현관문 옆에 도시락이 있는 거
들고 들어왔는데 포스트잇에
오빠 저 ㅇㅇ인데요 오빠한테 밥 한끼 사주고 싶은 마음 참고 도시락이라도 싸봤어요 라고 적혀 있고
그 밑에 자기 번호 적어 놓음... 오빠 아직 안 자길래 보여줬더니
쪽지 찢어서 버리고 도시락은 내 먹으래... 아니 안 무섭냐...?와...나 였으면 오줌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