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니고 소설로 대박 쳐서 이제는 금전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다온이는 여전히 가난에 익숙해져 있고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데
유일하게 온전히 감싸준 사람이 신재민인게 좋고 대비 되는 상황으로 보여준 거 같았음
재민이 가족을 물질적으로 도와준 게 그저 다온이를 묶어두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직 그거 하나 때문은 아니라고 난 확실히 말할 수 있음 계략인 부분이 있을 순 있지만
단순하게 그래서 10년 넘게 동안 도와줬다? 아무리 재민이 잘 사는 집안이라고 해도 그러기 쉽진 않지
이것만 봐도 다온이는 재민이가 도와주는 거에 엄청 큰 부담을 가지진 않았고
오히려 날 언제까지 어린애로 볼거지ㅠㅠ 이런 느낌이었음
다온이가 본격적으로 갚아야 되겠다 생각하기 시작한 시기가 재민이가 화냈을 때인데
이후 다온이 독백 보면 화내는 거 처음 봤다고 했거든 얘는 13년 시간 동안
다온이 앞에서 화내는 모습 자체를 보여준 적이 없단 뜻임...
다온이 입장에선 좋아하는 사람을 떠나서 거의 부모님 같은 존재인 재민이와의 관계가
다 틀어졌다고 생각할 만도 해 이때부터 삐그덕 되기 시작하는데 사실 다온이도 알아
가족과의 관계도 완전하게 무너지지 않게 재민이가 계속 붙잡고 있어줬다는 거
다온이는 가족에게 최선을 다 하면서도 최대한 외면하려 노력했고
사실 그로 인해 모든 게 다 틀어졌거든 다온이도 이번에 분명히 느낀 듯 했고
아무튼.. 결론은 얘네 관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딥하고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그저 좋아한다 아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 될 관계성이 아니라고 생각 돼
현재까지 재민이 과거나 현재 서사가 나온 게 없어서 악역롤로만 보는 시선이 나는 정말 안타까울 정도고...
(나온 게 전혀 없으니 그런 반응 이해는 가는데 재민이 아끼는 입장에선 너무 가스라이팅 하나에만 집중 된게 속상하단 뜻ㅇㅇ)
내가 보기엔 3공 중에 이쪽이 제일 구를 거 같거든? 근데 그럼에도 결국엔 재민이랑 됐으면 좋겠어
이상 개인적인 생각~ !
어쨌든 재민이 너도 잘못한 게 있으니(^^)
잔뜩 구르고 마지막엔 꼭 사랑을 쟁취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