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 넌 항상 예뻐~ 달님 같아!
이즈미 : 달은 너잖아
레오 : 엣, 뭐? 좋아하는 사람이 궁금해? 난말야 세나가 너~무 좋아!
레오 : 너 때문이야! 이 학교에서 처음 만나고, 친해진 네가 항상 열심이었으니까! 아이돌이란 건 대단하구나, 여기서라면 동료가 생기겠구나, 하고 믿어버렸어!
레오 : 그러니까, 전부 다 전부 다 네 탓이야..... 세나!
이즈미 : .....왜 내 잘못이야
레오 : 항상 불만스럽고 퉁명스러운 세나! 어떻게 하면 웃어줄래?
레오 : 너와 만나고서 매일매일이 즐거웠어. 다른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이었어. 하나하나의 마음을 전부 곡으로 써내려가면, 평생 걸려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레오 : 다른 누가 날 원망해도 싫어해도 상관없어. 몸 안의 피를 전부 쏟아내도 괜찮아. 다른 모든 걸 다 버려도 돼. 세상 모두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네가 함께 있으면 난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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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 내가 순수한 아기같던 그 녀석의 영혼을 더렵혔어. 날 위해 그녀석은 선량함을 내팽겨쳤어
이즈미 : 역시, 내 잘못이야. 기사가 되었는데, 그 녀석을 지키지 못했어. 멋있는 척하느라, 쑥쓰러워서 진짜 내 마음을 말할 수 없었어
이즈미 : 그 녀석은 몇 번이나 날 좋아한다고 말해줬는데, 난 안좋아해, 친구 아니야 라고만 했어. 그 녀석은 바보니까 그걸 표면 그대로 믿어버렸지
이즈미 : 텐쇼인, 지금도 가끔 생각해
이즈미 : 행복했던 그 때, 꿈같은거 꾸지 않고 거기서 시간을 멈춰버렸으면 좋았을텐데. 그 자리에 멈춰서서,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않아도 상관없었어. 그 녀석과, 둘 만의 "knights"였던 그 시절 그대로...
이즈미 : 바보 같은 얘기하면서 웃고 떠들고, 평범한 청춘을 보냈으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아무것도 부숴지지 않고 평화로운 채 지금... 내 옆에서 그 녀석이 웃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 편이 백배는 더 행복했을지도 몰라
[라이언하트]
~레오가 체크메이트 이후, 은둔 생활을 하게 됐을 때의 세나 시점이야기, 공식 소설~
'간혹 그를 처음 본 사람은, 흘깃 보면 여자라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이 녀석은 전체적으로 자그맣다고 해야 할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키가 작고 가녀린, 그러나 절대 약해 보이지는 않는 게 신기할 정도지만. 뭐 작은 동물이긴 해도 육식 동물이긴 하니까.'
' 귀여운 여동생을 걱정시키는 한심한 오빠는 말야- 살아 있을 가치가 없는 거야. 이제 그냥, 빨리 죽어버리는 게 낫지 않겠어? 속이 다 시원해질 텐데, 진심으로. 확 이런 말을 해 버리려고 생각했지만. 눈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있는 여동생이.... 예전의 그 녀석과 너무나도 닮아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그 자리에 우뚝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 녀석처럼 얼굴이 두껍지 않으니까, 사랑해, 라는 말을 하진 않았지만. 비뚤어진 성격이니까, 솔직하게 호의를 표현하는 일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디의 누군가가 잘 알지도 못하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물론 돈을 위해서도 아닌.... 적어도 나의- 아니, 우리를 위해 만들어 준 곡이니까.
좋아했어.
그 녀석이 자아낸 곡에 맞춰서 노래하는 것이, 바로 나의 행복이었다.'
[리멤버 한 여름밤의 꿈]
이즈미 : 그래,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환멸당하지 않도록, 오늘도 아름답게 행동할거야
[소음*혼란스러운 호러나이트 할로윈]
레오 : 너 말고 다른 사람은 다 어둠이야, 고통이야! 네 웃는 얼굴이 눈 앞에서 빛나지 않으면, 난 이제 밝은 곡은 만들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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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 이런 빌어먹을 세상을 조금이라도 빛나는 방향으로 바꿀지도 모르는 천재를, 사라져서는 안되는 불씨를, 내가 짓밟았어
이즈미 : 그러니까, 나는 벌을 받아야 해. 적어도 받았던 사랑을 돌려줘야 해.... 죽을래야 죽을 수 없어.
마코토 : 보답이라면, 내가 아니라 츠키나가 선배에게 해야되는거 아니야?
이즈미 : 하지만 그 녀석에게 닿았다간 다시 부서질 것 같아 무서워
[라스피리 콜라보]
이즈미 : 이렇게 된 것도, 내 탓이야. 내가 그녀석을 지키는 기사였어야 했어.
이즈미 : 전부 망가져서 끝날 때까지, 난 그녀석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 내가 그녀석이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될 수 있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미래가 찾아왔을까.
[명조의 노래*카나리아관의 연회]
레오: 힘낼 테니까. 날 믿어줘, 세나.
이즈미: ......믿지 않는다고는 한마디도 안 했잖아.
레오 : .....저기, 세나. 노래를 잊은 카나리아는 어떻게 되지?
이즈미 : 느닷없이 뭐야? 어느 흐름에서 나온 질문인데?
레오 : 그 대답이 내가 신곡을 만드는 이유니까
이즈미 : ......
레오 : 왜그래, 세나? 왜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아아, 세나는 상냥하니까, 잔인한 말을 못하는거지? 그러면 내가 대답해줄게! 노래를 못하는 카나리아는, 채찍으로 때려서 노래하게 해. 그래도 노래하지 않으면, 산에 버려지거나 묻혀버려
레오 : 와하하, 잔인하네~ 하지만,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버려. 왜일까? 카나리아는 노래를 해야만 가치가 있으니까! 가치가 없어진 물건같은걸, 소중하게 가지고 있는 녀석은 없어
레오 : 노래를 못하게된 카나리아같이, 가치를 잃어버렸어
레오 : 그런데도 넌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세나가 채찍질하지 않는다면, 내가 할 수 밖에 없잖아..?
레오 : 반드시, 본 공연까지 완성할게. 그게 안된다면, 날 땅에 묻어도 돼, 버려도 돼.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즈미 : 저기, 듣고 있잖아 [왕님]. 모두가 돌아가자고 말하고 있잖아. 그건 네가 우리를 위해 곡을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니야. 쓰러질 때까지 작곡하는 너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야
이즈미: 자, 이리로 와. ......여기서도 잘 보이잖아
[리바이벌*꿈의 다이너 라이브]
이즈미 : 그 얼빠진 얼굴 괜찮네...♪ 자, 내 손을 잡고 너도 어서 스테이지로 오지, [왕님]?
레오 : ....뭐야 정말~ 네가 손을 내밀면, 잡을 수 밖에 없잖아~?
[레퀴엠*맹세의 검과 반례제]
~3학년인 레오와 이즈미의 졸업을 앞두고 열린 반례제, 왕의 계승, 학원생활의 마지막~
레오 : 의외로 내가 제일 모르는건 세나 이즈미라는 녀석이더라고. 잘 모르는데 겉모습이나 몸짓에 이끌려서 다가가고, 그대로 좋아하게 되어 버렸지만. 제대로 다시 만나서, 그 녀석에 대해 하나부터 알아가고 싶어.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할 거라면, 서두를거 없이.....단계를 밟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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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 미안해......미안해, 나는 다른 방법을 몰라. 천재라서 말이야, 제대로 된 청춘을 보낼 수 없어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아서.
레오 : 그치만, 그런건 변명이 안되지. 미안해, 상처입혀서. 지독한 말을 해서! 그치만, 전부 거짓말! 정말 싫다는거 거짓말! 모두 정말 좋아해! 산산조각난 나를 주워모아서, 다시 살려내준 'Knights'! 은인이고 가족같고, 친구면서 소중한 동료면서...
레오 : 아아아아! 말이 안나와! 세나, 난 너희들을 어떻게 표현해야해? 멜로디는 떠오르지만 말이 안나와, 알려줘! 어떻게 해야해!?
이즈미 : 뭐든지간에 나에게 물어보지마.........나 따위에게. 나도, 모른다고. 제대로 된 친구는, 당신이 처음이었으니까. 물어봐도 몰라! 어떻게 해야 좋은지 몰라!
이즈미 : 당신이야말로 가르쳐줘,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았던걸까!? 네 웃는 모습을 정말 좋아했어! 하지만, 세계가 그걸 당신에게서 지워버렸어! 어떻게해야 되찾을 수 있었던거야? 나는 몰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이즈미 : 무력감에 쓰러질 것 같았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당신이 지켜줬어! 그걸 지금, 간신히 눈치챘지만.....너무 늦었지? 당신에게 몇번이나 바보냐고 멍청이냐고 말했지만, 그건 나겠지?
이즈미 : 그 때 어떻게하면 좋았을지 지금에 와서도 모르겠어! 지금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이즈미 : 어떻게하면 웃어줄래? 뭐든 할 테니까 가르쳐 줘.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줘.....[레오군]?
-레오 : 세나, 마지막으로 하나만 알려줘. 나는, 제대로 웃고있어?
이즈미: 응. 그리고 당신이 웃고있다면, 나도 아마 똑같을거야.......♪
// 체크메이트에서 레오가 이즈미에게 어떻게 하면 웃어줄거냐고 물었는데, 그 후 한참 지난 시간대의 반례제에서, 세나도 레오에게 어떻게해야 웃어줄 수 있냐고 묻는게 진짜.... 사랑이다 사랑
// 이즈미는 레오를 처음에 레오군, 이라고 불렀지만 체크메이트 시점에서부터 레오를 왕님이라고 불렀음. 참고로 레오는 그 호칭을 싫어했지만 이젠 자기 스스로 왕님이라고 칭할정도로 익숙해졋었음
반례제에서는 이즈미의 호칭이 다시 레오군이 됨 ㅜㅜ 절절운다
[내딛는 행선지, 넥스트 도어]
~ 졸업 후, 각자 개인활동을 병행하던 knights, 그러던 중 혼자 탈선한 레오를 잡으러오는 리츠와 츠카사, 아라시에게서 도망가 knights에게 자신을 냅두라는 [저지먼트]를 실시함~
~ GFK라는 놈에게 이용당하면서 옛날 자신과 오버랩되어 혼란이 온 레오가, 스스로가 지는 싸움을 개최함(저지먼트)~
(과거,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레오의 모습)
레오 : 와하하. 괜찮아 세나~, 난 다시는 세나 탓으로 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니까.
레오 : 대의라든지 꿈이라든지 이루기 위해서,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나아갈 수 있는 녀석들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거창한 것은 안고 있지 않으니까. TV에 나오는 아이돌 흉내를 내며, 귀여운 동생의 앞에서 노래할 때와 줄곧 똑같아. 자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음악을 해서, 그걸 본 누군가가 웃어준다면 만족해. 하지만, 나 이외의 모두는, 그 밖에 더 갖고 싶은 것이 많잖아.
레오 : 하지만, 나는 「그런 것」 이 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역시 어딘가 중요한 부분이 부러지고 부서져 버렸어.
레오 : 괴롭고 슬픈 일이, 아주 많았으니까.
레오 : 그러니까, 나는 괜찮아. 내 몫은, 나는 딱히 필요하지 않으니까. 나는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줄 거야.
레오 : 누군가의 몫을 부당하게 빼앗아버린 만큼, 자신의 살을 쪼개서라도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나눠줄 거야. 그것이, 무슨 일을 저질러버린 놈의―세상을 바꿔버린 놈의, 천재의 구별이다. 나도, 그렇게 할 거야.
이즈미: 바보 아니야?
레오: ……응, 바보야. 알고 있잖아, 세나.
이즈미 : 왜 또 [체스]였던 시절처럼, 네가 GFK라고 하는 바보에게 착취당하고 있었나, 하고 말이야. GFK, 그 녀석이 너를 통해 팔려고 했던 어설픈 악곡을…
이즈미 : 네가 도저히 부정하지 못해서, 차라리 내 이름을 써서라도 팔아주고 싶어서
이즈미 : 누군가에게 물어봐주길 바라고, 협력했던 거라고.
-
이즈미: 응. 그럼, 이 무대가 끝나면 거기 바보는 맡을게. 그대로 피렌체에 있는 우리 집으로 데리고 가서, 이후로도 먹이를 주며 사육할 테니까.
레오: 아니, 그렇지만…… 세나, 전에는 내가 너희 집에 들어가면 뭐라고 했었잖아. 그래서 같이 사는 건 싫어할 것 같아서, 신경 써서 나간 건데
이즈미: 하아? 오래 된 인연인데도, 왜 내가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데?
레오: 에엣……?
이즈미: 같이 있어줬으면 하는 게 당연하잖아. 그렇지도 않은 상대를, 내가 언제까지나 가까이에 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즈미 : 레오 군. 잘 돌봐줄게
아라시: 어머어머, 이즈미쨩, 혹시 지금―레오 군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는 거?
이즈미: 아니,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애완동물 매매계약을 하는 기분.
//동거엔딩
//다시는 세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는게, 체크메이트때 레오가 세나를 원망하는 장면이랑 오버랩돼서 맴찢쩔어
혹시 읽은 닝 있다면 다들 이즈레오 하세요!~~~~~~~~
후회공, 메가데레수, 쌍방나락, 맨날 어긋나고 부딪히고 후회하고~~~~~내탓이야 니탓이야 내탓이야 니탓이야 주고받고 쿵짝 잘맞는 멸망커플 맛있어요
삽질 장난아니지만 결국 트루럽인거 이 세상 사람들 다 아는 이즈레오~~~~~~~~~ "점심을 안먹으면 세나한테 혼나니까" 라는 대사가 공식~~~~~~~~~~~~~
대놓고 주변애들이 드디어 결혼했네~ 프로포즈네 하는컾 코이다 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