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72l 3
이 글은 3년 전 (2021/9/24) 게시물이에요
감성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각자의 사연으로 뒤엉킨 바다를 걷는다 

어둠이 감추지 못한 포말들은 발끝에서 멀어진다 


바람이 불었다 


꽉 껴안은 몸의 틈새로도 바람이 몰아쳤다

정말 어두운 밤 9시, 파도 소리만 분주한 밤 9시

환하게 열어놓은 마음 사이로 얼음장 같은 바람과

지나면 다신 못 볼 파도가 들어섰다

이게 나의 마지막 바다였다


 


계속 뒤돌아 보고 싶은 과거의 모습이

이 시점에 전부 매몰되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밤바다이다

이 이후에 마주친 모든 바다들은

퉁퉁 부은 두 눈처럼 흐를 뿐

아무것도  안겨주지 못했다


 


돌아가고 싶다


돌아갈 수 없고 다시 갈 수 있다

다시 갈 수 있다는 것은

그 때를 재연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시간이 나를 너무 멀리 옮겨놓았다

나는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수 없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감성 이번에 김종서 노래 들어봤어?2 02.05 18:2342 1
        
        
        
        
이번에 김종서 노래 들어봤어?2 02.05 18:23 42 1
시리고픈 기억들이 01.24 20:57 129 0
0 12.13 17:05 144 0
수미상관 10.29 11:11 104 0
희망찬 독 10.07 03:49 70 0
파도 09.29 20:16 160 0
한 사랑 07.15 04:09 142 0
고요3 06.04 21:59 632 0
하루 04.11 01:28 173 0
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 242 0
단어 던져주라4 03.26 19:37 419 0
나는 감물 02.26 09:20 229 0
아연질색1 02.23 01:28 154 0
2 01.05 00:01 160 0
영원한 사랑을 맹세 할 수 있니2 12.03 14:23 914 0
아침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1 11.30 13:14 825 0
떠내려가는 구름과 조각난 눈사람 11.27 14:40 291 0
엄마가 집을 나갔다 10.26 01:19 398 0
외롭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09.26 03:55 318 0
좋아하는 단어 남겨주라3 09.16 21:13 683 0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