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데미안 읽고 너무 좋았어서 헤세 작품 찾아서 수레바퀴 읽었는데 너무 좋아ㅠㅠ 한국 교육현실이랑 이 책 나왔을 때 독일 교육현실이랑 매우 유사하고 교육 문제에 대해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 그리고 내가 많이 찌들었다는것도.. 느꼈다ㅠㅠ 한스가 공부 미친듯이 열심히 하면서 남들보다 더 뛰어난, 위에 있는 사람이 되려고, 우월감 느끼면서 공부하는게 나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 끼쳤고ㅜ 나중에 번아웃 오고 자살하고 싶은 생각까지 든것도 나랑 다 겹쳐서 읽으면서 계속 놀라고 공감했어.. 마지막도 너무 충격이야ㅠㅠㅠㅠ 행복해질줄 알았ㄴ느데.. (한스한테는 행복한걸수도 있겠지ㅠㅠ) 난 아직도 공부에 목매여있는데 그 이유가 진정한 나의 꿈이라기보단 남들보다 우위에, 소위 말하는 상류층 삶을 살고싶어서 공부해. 근데 이 책 읽으면서 계속 나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의문이 들더라.. 나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마래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어ㅠㅠ 헤세는 천재야 진짜 자기 힘들었던 내용을 어떻게 이렇게 풀어내지?? 하일러랑 한스 둘다 헤세을 나타낸거랑 해석보고 또 감명받았다ㅠㅠㅠㅠ 쓰다보니 완전 내 감상문이넼ㅋㅋㅋㅋ 다 읽자마자 느낀 이 감정들 자고 일어나면 세세히 기억 못할까봐 일기장에 적듯히 적어내봤어..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