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글씀

내가 다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이제 곧 서른 다돼가는데 

어릴적부터 몇 안 연애가 다 너무 쓰레기였어서 

나한테 연애는 트라우마일 뿐.... 내가 한 연애는 

21살, 24살, 그리고 26살 때.. 그 이후로 안하고 지금은 28살 

첫 연애는 진짜.... 어디가서 말도 못할 사연이고 

두세번째는 바람폈어 사실 첫번째 애도 

내가 그땐 못나서 애들이 바람핀줄 알고 

이악물고 열심히 살아서 남들 부러워하는 위치에 오르고 

돈도 꽤 벌고 좋은 집에도 살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무섭다 오늘 우연히 사주를 보게 됐는데 

내년에 정말 좋은 인연이 올거라고 

결혼까지 할거같다는데 그게 여자일지도 모르지만 

쌤이 하신 말로는 여태 연애는 불구덩이에 쑤시는 

나뭇가지같은 연애였다고..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은 ㄴㅐ 

트라우마를 다 수용하고 견딜 수 있을까 

누굴 만나기도 무서운데 난 잘 할 수 있을까 

사실 나 좋다는 사람 많긴한데 

아직 너무 무섭고 좋은 사람 괜한 내 트라우마로 

떨칠까봐 걱정을 앞당겨 사서하네 

그리고 너무 이쪽 사람들 음란한 말 하고 

트위터에 가계정으로 이쪽 사람들 친추하고 

그런개 너무 싫고.... 난 은둔이고... 

이 동성애자 탭이 있는걸 첨 알고 글쓴다 

다들 아프지 말고 자기 할일 열심히하며 당당히 살자

[우동1]

파이팅!

[글쓴우동]

💪💪💪🔥🔥🔥🔥🔥

[우동2]

저는 어린 나이부터 꾸준하게 고생만 해왔어요. 몇년간 병원에서 독한 약 먹고 겨우 버틸 정도로요. 근데 지금 드는 생각은 굳이 내 아픔과 트라우마를 상대방이 같이 들어줘야될까? 라는 생각이에요. 당시 어떻게 보면 내 잘못이었든 상대의 잘못이었든 그 후에 남은 것들 또한 나의 마음의 찌꺼기인 거고, 그 찌꺼기가 곪아 상처가 될 수는 있으나, 그걸 치유할 수 있는 것도 결국엔 내가 주도적으로 해야되는 거더라고요. 찌꺼기와 곪은 상처를 서로 공유하는 건 두터운 신뢰가 될 수 있지만 전 항상 상대에게 난 이미 어느정도 그 상처를 다스릴 방법을 알아냈으니 내 짐을 괜히 들어주려 하지 말고 우리의 지금에 집중하고 사랑하자라고 말하거든요. 과거는 과거고 그걸 현재의 내 애인이 들어줄 필요가 없고, 내 과거에 상대가 얽메이는 것도 싫더라고요. 내 과거를 너무 크게 여기지 말아요. 두려워할수록 곪아지는 괴물덩어리예요. 의외로 신경 쓰지 않다보면 어느새 아물어있을 수 있어요. 무서워 마요. 이미 충분히 잘해왔고 앞으로는 더 잘할 거예요. 평생 인연 꼭 만날테니 힘낼 수 있어요. 저도 아직 불안하지만 곁에 정말 저보다도 저를 훨씬 사랑해주는 사람 있어서 꾸준하게 힘내려고요. 우리 같이 힘내요💪

[글쓴우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소중하고 대견한 사람,,,, 고맙습니다ㅠㅠㅠㅠ

[우동3]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조음
나도 이제 스물 후반인데
어느 순간부터 고민이 많아지고 조심스러워져서
내가 이상한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당연함 같음
걱정 하지말라고 해서 안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인정하면 좀 낫더라 같이 열심히 살자~~

[글쓴우동]

ㅠㅠ 그러게 난 여태 그냥 내 감정이나 지나왔던 것들은 상처라고 여기고 인정안하고 피했을지도ㅠ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

[우동3]

오늘은 잘 보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