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을 인간답게 보는 첫 걸음으로 작용할 거 같음 방구원이긴한데 다온이한테 지금 신재민은 거의 신임 재민이 입으로 고백 들어도 진심으로 형이 나를 왜 좋아해?하는 애라 재민이를 같은 인간적인 대상으로 못봄 이건 다온이의 결핍 요소랑도 연관되어 있는데 오히려 자기한테 신적인 존재였던 사람이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비겁하기도 한 짓을 했다는 사실에 재민이를 한꺼풀 벗겨내고 마주할 수 있게 될 거 같음 재민이와의 관계에서도, 다온이 개인적으로도 성장하는 장치로 쓸 거 같음 물론 신재민과 연인관계로 발전한다는 성장이야 땅땅으로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다온이가 자길 구원해준 신재민과 완벽한 파멸로 갈 거 같지도 않은 느낌? 비게퍼 알고 난 뒤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와준 걸 긍정적으로 돌려줄 거 같음 이걸로 배신감을 가진다기엔 애초에 성현이가 배신이라고 했을 때도 그게 왜 배신이냐고 생각했어서 다온이는 나를 속였다보다는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인데 재민이 형이 그런 일을..?의 마음일 거 같음 그냥 내 궁예긴한데 그래 그리고 작가님들이 비게퍼 들키면 망한다는 느낌의 불안감을 주는 말 같은 건 하나도 안깔아놔서 더 이런 느낌이 드는 것도 있음 그냥 클리셰적인 고구마 구간을 보기 싫은 나의 소소한 바람이 담긴 것도 있고 암튼 주성현김수현신재민 그리고 정다람쥐 다들 행복해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