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주관주의) 내가 본 주성현이랑 다온이 소설 독자 떡밥이 누군가의 마음을 파악하고 그걸로 포기하게 하는 도구로는 안 쓰일 것 같은 게 일단 지금까지 성현이로 풀어낸 소설 떡밥은 소설 내용 자체가 아니라 소설가 인물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토피아가 어떤 인물일까가 독자 성현이가 궁금해하는 포인트지 소설 내용에 대해 풀어내진 않았지 앞으로 전개에서 다온이 속마음이 소설 속에 담겨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로 성현이가 포기하거나 다온이를 놓아줄 것 같진 않은 게 이미 성현이는 다온이가 남자가 많다는 걸 알아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10년 넘게 좋아한 상대가 있고 그걸 다 알고도 본인 마음이 끌리니 가보자는 캐릭터인데 소설 속에 숨겨진 다온이 과거 마음이 있다 해도 그걸로 아 그렇구나 깨닫고 포기? 글쎄 다 알게 되면 한 번 더 다온이를 이해하고 안아주고 스스로 나는 그러지 않겠다 다짐하게 되지 그걸로 다온이를 포기하는 장치로 쓰이진 않을 것 같다 다온이를 놓아준다면 그건 현재 다온이가 누군가에게 마음이 있고 그걸 주성현 본인이 어찌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이마저도 본인 마음이 다하기 전에는 끝이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함) 소설 내용으로 성현이가 본인 사랑을 포기하는 전개로는 안 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