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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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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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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 글은 3년 전 (2021/10/11) 게시물이에요
시달소 보고 그 갬성 빡 와서 쓰는 글.. 혼자 주절거릴 예정.....
11
2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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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구경해도 될까요!
3년 전
글쓴닝겐
닝들 반응 잇을수록 좋죠 꺄륵
3년 전
닝겐2
헉 완전 좋아💓
3년 전
글쓴닝겐
캐는 누구로 해도 맛있을 거 같지만 지금 난 오사무의 품이 고프니까 오사무로 하자
3년 전
닝겐3
하앙 팝콘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평소와 같이 하이큐 정주행을 끝내고 집에서 뒹굴대고 있었음. 하이큐의 여운이 남아 먹먹하게 따뜻한 침대 위에 누워 이불을 덮고 잠을 청했음.
근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잠이 안오는 거지. 계속 눈이 깜빡이고 속으로 양도 세고, 뭐 인터넷에서 본 행동들을 다 해봤지만 역시나 잠이 오지 않을 거임.
3년 전
닝겐4
하앙 사무💕💕
3년 전
글쓴닝겐
잠도 안오고 무엇보다 배가 출출한 거 같아서 그냥 침대에서 일어나 냉장고에 남은 반찬들 좀 긁어먹어야겠다 싶어 침대에서 일어난 닝임.
근데 정말로 이상한 게 창문밖을 보니까 이미 화창한 아침인거야. 닝은 엄청 당황했음 분명 잔 기억도 없는데 또 이상하게 몸은 개운해.
3년 전
글쓴닝겐
뭐 가끔 나 안잤는데 일어나보니까 아침이었어! 하는 경험들은 종종 있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런가보다.. 하며 자리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침대에서 내려옴.
방문을 열어 아침 먹자 하는 마음에 부엌으로 가는데 어? 뭐지? 닝은 이 황당한 모습에 눈만 부비적 거림. 왜 오사무가 여기에 있지? 우리 집 부엌에?
3년 전
글쓴닝겐
하이큐의 오사무가 왜 여기 우리 집 부엌에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겠지. 진심으로 당황스러운 닝임. 비현실적인 이 모습에 당황하여 그 자리에서 멈춘 닝. 뒤에서 혼자 어버버하고 있자 오사무 인기척에 뒤돌았는데 닝이 있으니 활짝 웃으며 말함
"닝아 인났나."
아 아니... 일어나긴 했는데... 당신이 왜 여기? 하고 말해야 하는데 환하게 행복한듯 웃는 오사무에 입이 떨어지지 않는 닝임
3년 전
글쓴닝겐
"응... 일어났어"
하고 얼떨떨하게 말하는 닝에 오사무 그 큰 덩치로 작은 닝의 품 안에 들어가 꽉 껴안고 닝의 체취 맡으면서 말함
"..내 오늘 무서운 꿈 꿨다 닝아."
이거 진짜 실환가? 아직도 닝은 상황 파악이 안되겠지. 갑작스러운 오사무의 애정표현, 마치 부부같은 이 행동들이 싹 다.
3년 전
글쓴닝겐
근데 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잖슴? 닝은 슬슬 이 상황들을 즐기기 시작할 거임.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즐기고 보자 이 마인드겠지.
"왜~ 무슨 꿈 꿨는데 사무야"
미"친척하고 그냥 니 아내인척 좀 해보자 하는 마음에 다정하게 오사무 부드러운 머리칼 쓸면서 말하는 닝임
3년 전
글쓴닝겐
"니가, 니가 사라지는 꿈을 꿨다.."
"..내가 사라지는 꿈? 개꿈이네! 잊어 잊어~!"
닝은 호탕하게 웃으며 오사무를 토닥토닥 위로해주었음. 그때 오사무의 표정은 닝의 품에 묻혀있었기에 어떤 지 몰랐지만 썩 좋아보이는 표정은 아니었음.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일단 오사무와 자신의 관계가 그저 사귀는 사이 정도라고 짐작할 뿐 정확하게 무슨 관계인지 모르니 제 방이나 핸드폰을 살펴보면서 파악해보기로 함.
핸드폰에는 사무❤️ 라는 연락처가 단축 번호 1번에 저장되어 있었고 그와 한 카톡은 정말 연인 사이가 하는 카톡들이었음. 귀엽고 달달한 사랑한다는 말을 연발하는 그런 카톡들.
3년 전
글쓴닝겐
닝의 방에는 원래 제 방에 없던 오사무와의 추억이 묻어져 나온 가구들도 생겨났음. 오사무와의 커플링, 커플 잠옷, 오사무가 사준 인형, 선물 등등. 오사무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행복해 보이는 액자도 나열되어 있었음
닝은 그런 가구 하나하나 들을 신기하게 보며 기억나지 않는 과거들을 부러워하며 보겠지. 이게 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참 좋은 인생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3년 전
글쓴닝겐
혼자 제 방을 보고 있자 방 문 밖에서 오사무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함. 닝을 부르는 오사무의 목소리에 닝은 어~ 나가~ 하고 방 밖으로 나가겠지.
"왜 불렀어?"
"오늘 츠무 경기날인 거 까먹었나"
닝은 당연히 몰랐지. 알 방법같은 게 하나도 없으니까.. 일단 뭐 까먹었다며 말을 돌리는 닝임.
3년 전
글쓴닝겐
"그럴 수 있제. 차 타고 가게 언능 준비하고 온나"
"응 알겠어"
와 하다하다 미야 아츠무까지 보다니. 행복해서 죽을 거 같은 닝임.. 닝은 일단 이 곳을 꿈의 세계라고 생각하며 자각몽은 처음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리곤 오늘 일어나자마자 복권 긁는다 생각하고 있을 닝.
3년 전
글쓴닝겐
대충 방에 있던 어른스러운 옷을 꺼내입고 오사무를 따라가는 닝. 하이큐 만화책으로 보면서 킹년후 더 보고싶었는데 꿈 속에서 더 보는 기분이라 신기해하면서 오사무의 차에 탑승함.
오사무의 차를 타며 신나는 노래를 틀어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사무와 잡담도 하며 블자 대 애들 전이 있는 경기장으로 향할 거임
3년 전
글쓴닝겐
경기장에 도착한 닝은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하겠지. 만화 속이 아닌 현실로 보는 경기장은 정말 신기한 것 투성이였음. 진하게 나는 파스 냄새와 사람들의 떠들석한 소리들이 마치 꿈이 아니라 정말 현실 그 자체같아서 이질감을 느끼긴 했지만 아무렴 뭐 어때 하고 생각하며 오사무와 예약된 좌석으로 향함.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진행되는 경기들을 보며 우와.. 하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을 거임. 만화로 보는 것와는 차원이 다르게 공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모든 행동들이 너무 입체적이기에 신기했겠지.
오사무는 그런 닝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며 손에 하나씩 오니기리 주고 있음. 입 벌리며 경기 보는 닝에 입에 오니기리 조금 나눠서 앙 하고 넣어주면 닝은 그거 받아서 오물오물 먹기도 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긴 경기가 끝나고 원작대로 경기는 블자가 이긴 채로 끝날 거임. 블자 측에 있던 닝은 기뻐서 발 동동하다가 어 그럼 여기 다른 캐들도 있나?! 하고 그제서야 두리번 거리기 시작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역시나 다른 캐들은 있었음. 히나타와 카게야마를 보러 온듯한 카라스노 배구부 부원들과 보쿠토를 보러온건가 싶은 아카아시 등등. 많은 사람들에 신기해하며 그들을 보는 닝을 미묘한 표정으로 보는 오사무였음.
3년 전
글쓴닝겐
오사무와 닝은 경기장을 나와 아츠무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 멀리서 아츠무가 이 쪽으로 손을 흔드는 게 보였음. 잘 보니 아츠무뿐만 아니라 블자, 애들러스.. 아니 그냥 하이큐 캐들 대부분이 있는 거 같았음.
많은 인원들이 이쪽으로 오니 닝은 와 이게 무슨 큰 행운이냐 ㅠㅠ 하면서 오사무 옆에 딱 붙어서 애들 얼굴 구경이나 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가 오사무와 닝에게 땀에 젖은 몸으로 다가와 말함.
"여 사무! 내 오늘 완전 간지나게 이겼다. 봤나?!"
"어야 근데 오늘은 내만 온게 아이다."
오사무의 말에 아츠무 뭔소리고 하는데 뒤에 있던 닝이 두근두근하는 표정으로 가볍게 목인사 하니까 아츠무 갑자기 인상 찌푸리면서 오사무한테 말함.
3년 전
글쓴닝겐
"...니 진짜, 하.. 내 좀 보자"
"...."
아츠무의 말에 오사무 아무말없이 아츠무를 따라감. 닝은 아무것도 모르고 으잉? 하겠지. 혹시 자기가 이 세계 사람이 아니라 그런 건가 싶고..
3년 전
글쓴닝겐
그러고보니 자신을 보는 블자 애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보임. 닝을 싫어하기 보단... 되게 미묘하고 알기 힘들어 보이는 표정이었음. 그렇다고 닝을 반기는 표정은 절대 아니었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아무 말없이 어색한 공기만 오고 가던 도중, 히나타 입을 달싹이다 말할거임.
"..오랜만이네요 닝 상!"
오랜만? 오랜만이라니. 닝은 히나타의 말에 굉장히 이상함을 느꼈음. 자긴 이 곳에 처음 온 거 인데 오랜만이라는 말 자체가 이상하니까.
3년 전
글쓴닝겐
"오랜만, 이요?"
닝이 고개를 갸웃하며 말하자 히나타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사쿠사와 보쿠토도 안타까운 아.. 하는 소리를 냈음.
그리곤 히나타가 앗, 아녜요! 잘못 말했어요! 하고 제 말을 겨우겨우 수습하겠지. 히나타가 그 뒤론 주제를 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사무가 와서 히나타의 말실수는 얼레벌레 넘어갔지만 닝한텐 아니었음
3년 전
글쓴닝겐
그냥 뭔가 계속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거지. 그렇게 다같이 우승 축하겸 미야 오니기리로 밥을 먹으러 갔음. 그 순간, 닝은 머리가 핑 도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눈을 질끈 감고 뜨니 자신의 원래 침대 위 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어, 잠에 깼다. 하고 생각한 닝임. 역시나 꿈이었구나... 하면서 오랜만에 좋은 꿈을 꿨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겠지. 현실 세계는 꿈 속에서 본 방과 다르게 오사무의 흔적이 묻어져 나오는 가구들이 단 한 개도 없었음
3년 전
글쓴닝겐
오랜만에 좋은 꿈이었는데... 아쉽네. 하고 생각하며 그저 평범하디 평범한 제 일상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닝임.
오늘도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고 폰 좀 보다가 자려는데 이상하게 거울에서 무언가 반짝이기 시작하는 거지.
3년 전
글쓴닝겐
니 닝들.. 있나요?...
3년 전
글쓴닝겐
없다면 ㅌㅌ
3년 전
닝겐4
어디가요(덥썩)
3년 전
글쓴닝겐
ㅇ0ㅇ 있네요!?!?
3년 전
닝겐4
넵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읽고 있었어요
3년 전
닝겐3
절레절레
3년 전
글쓴닝겐
거울에서 계속 뭐가 반짝, 반짝 거렸지만 닝 그냥 무시하면서 침대에서 뒹굴대고 있었음. 근데 아까는 그저 반짝이기만 했는데 긴 전신 거울 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거지.
"..뭐야?"
알 수 없는 조잡한 소리들에 닝은 당황하여 밖의 소리인가 싶어 창문을 닫아봄
3년 전
글쓴닝겐
창문을 닫았는데도 나는 소리에 닝은 확신하겠지. 이거 좀 거짓말같지만 거울에서 나는 거다.. 하고.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발짝, 한발짝 거울 쪽으로 다가감
3년 전
글쓴닝겐
거울에는 아주 불투명하고 연하게 닝 자신이 아닌 타인이 비치기 시작함. 누군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연하고 아주 작은 소리가 흘러 나오는 거라 닝은 진짜 당황스럽고 무섭겠지.
귀신인가 싶고, 이 거울을 지금 당장 내다 버려야 하나 싶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닝 그래도 최대한 두려움을 꾹꾹 억누르고 거울을 보려고 함. 거울 안에는 아주 희미한 오사무의 모습이 보였음. 거울 안에 보이는 오사무의 모습에 닝 엄청나게 당황해하며 거울을 더듬더듬 거리기 시작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왜 오사무가 여기 있어?!'
하고 생각하면서 거울 안으로 손을 뻗어보기도, 거울 창을 열심히 만져보기도 하지만 전혀 만져지지 않는 오사무의 희미한 모습에 답답하기만 한 닝임.
자세히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오사무의 모습에 일단은 진정하고 무슨 상황이길래 거울에 오사무가 보이는 거지 싶어 집중하고 거울을 보는 닝이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자세히 보니 오사무는 마치 놀이공원에서 엄마도 잃고 길도 잃은 아이처럼 엉엉 울고 있었음. 아니, 엉엉 운다는 말로도 부족하게 너무 서럽게 울고 있는 오사무의 모습이겠지.
들리는 미세한 소리도 오사무가 헐떡이며 우는 소리이고.
3년 전
글쓴닝겐
"..오사무? 사무야 너 맞아?"
계속해서 닝은 오사무를 불러보지만 들리지 않는 건지 오사무는 그저 거울을 만지며 펑펑 울기만 했음. 오사무의 모습은 점점 더 흐릿해지고 이내 아예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음
3년 전
글쓴닝겐
아주 작게 들리던 소리 마저 들리지 않았겠지. 닝은 이 현상이 너무 낯설고 당황스러워서 네이버에 막 쳐봄. 거울 속 사람, 거울 안 우는 사람 등등.. 닝에게 이득이 가는 답변들은 아무것도 없었기에 일단은 내일을 위해 잠을 취하도록 노력하는 닝임.
3년 전
글쓴닝겐
근데 잠은 커녕 아까 거울 속에서 울던 오사무의 모습이 자꾸 기억에 남아 어두운 침대 위에서 눈이 제대로 감겨지지도 않겠지.
그래도 자자..! 하는 마음에 눈을 질끈 감은 닝임. 그런데도 잠이 오지 않자 눈을 떴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아침인거지. 마치 어젯밤의 꿈처럼
3년 전
글쓴닝겐
전에도 느꼈던 행동에 닝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제 주변을 살펴봄. 아, 역시나. 자신의 전 집이 아니었음. 이 곳은 그 오사무의 흔적이 징하게 울릴 정도로 남아있는 꿈 속의 집이었음.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왜 또 여기에 온 거지?! 하는 마음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가니 거실에 소파에서 곤히 잠들고 있는 오사무가 보였음.
오사무의 얼굴은 눈물 자국이 덕지덕지 묻어있었고 눈 주변을 시뻘개져선 엉망이었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착잡한 마음에 자고 있는 오사무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곤히 자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닝이었음. 닝이 오사무의 머리카락을 넘겨주자 갑자기 깬 오사무는 닝의 손목을 콱 잡고 어벙벙한 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림
3년 전
글쓴닝겐
"...왜 벌써"
놀란 듯한 멍하게 닝만을 쳐다보는 오사무에 닝은 멋쩍게 웃으며 말함
"오늘도 악몽 꿨어?"
닝의 말에 오사무 눈이 아까보다 더 크게 똥그래져선 말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니.. 기억 나나. 어제, 있던 일...."
"어? 응.. 기억 나는데."
"....뭐 했었는데"
"블자랑 애들러스 경기보고 밥 먹으러.."
그 뒤는 잠에서 깨서 알 수 없는 닝 말 끝을 흐리며 말하자 오사무는 닝의 말에 벅차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닝을 꽉 껴안으며 중얼거림
3년 전
글쓴닝겐
"감사합니다... 감사합, 니다.. 흑.."
"..사무?"
반복해서 고맙다는 말만 하는 오사무에 당황스러운 닝. 제 품 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오사무의 등을 일단은 토닥이며 상황 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잠깐 사무야 진정 좀 해봐.."
"몬한다... 흑, 우예, 하노.."
어찌저찌 울고 있는 오사무 달래서 제 앞에 앉힌 뒤 눈 똑바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시도 하는 닝. 앞에 앉은 오사무는 계속 코 훌쩍이면서 닝 말 듣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나 알아?"
일단 근본적인 것부터 해결해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닝. 자신을 아냐고 물었음. 닝의 질문에 오사무 다시 나오려는 눈물 꾹꾹 참으며 말함
"...누구보다 잘 알제."
3년 전
글쓴닝겐
"왜? 여긴.. 어디야?"
"내는 니 남자친구니까... 여기를 니는 하이큐 세계라고 부르더만.. 내한테는 그냥 여기가 내가 태어난 곳이고 지구다."
하이큐 세계? 오사무가 이 곳이 하이큐인 걸 알다니. 더 뭐가 뭔지 모르겠는 닝이었음. 오사무가 이 곳이 하이큐 세계인 걸 안다는 건 전에 내가 여길 왔다는 건데 기억이 나질 않으니 착잡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아유 졸리네..
3년 전
글쓴닝겐
자러.... 가겟습니다...
3년 전
글쓴닝겐
언젠간 더 쓰겟지 뭐.. (긁적)
3년 전
닝겐4
ㅠㅠ센세 완결은 내 주실 거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그럴..걸요?!
3년 전
닝겐4
그럼 꿀잠 주무세요ㅠㅠ💖
3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 닝4도 잘자요! 😚
3년 전
닝겐3
센세 잘자요! 완결 꼭 내주기😘
3년 전
닝겐5
재미따요
3년 전
닝겐6
헉 호출 누르고 갈게요 센세ㅠㅠㅠㅠ뒷이야기ㅜ궁금해서 못자는 중 ㅠㅠ
3년 전
닝겐2
너무 재밌어요..💖
3년 전
닝겐7
대박,,,센세 넘 재미써
3년 전
닝겐8
꺄악~!~!~!~~!~!
3년 전
닝겐9
센세,,,정말 재밌어요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10
아니 그래서억 뭔데 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저 궁금해 죽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우러 사무야ㅠㅠㅠㅠㅠㅠㅠ왜굴애 츰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12
센세 대작의 냄새를 맡고 왔어요 진짜 대박,,,닝은 어떤 존재고 어떻게 왜 오게되었는지 짱 궁금하네요!!! 나중에 봐요~!!
3년 전
글쓴닝겐
궁금한 것도, 모르는 것도 너무 많은 닝이기에 여기가 하이큐 세계라는 건 어떻게 아는 지, 우리가 왜 연인 사이인지 같은 걸 물어보려 함
"내가 너한테 여기가 하이큐 세계라고 말 해줬어?"
"응.. 니가 막 내한테 왕가남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랬니? 물론 속으로 그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 사람 입으로 들으니 되게 부끄러운 닝이었음
3년 전
닝겐5
헐 머야 다시 읽고 있는디 오셧다
3년 전
글쓴닝겐
닝하!
3년 전
글쓴닝겐
"어어.. 그래, 그럼 그건 됐고... 너랑 나는 왜 연인 사이야?"
닝의 말을 들은 오사무는 이때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해서 답을 해주고 있었겠지만 이 말을 듣자마자 마음이 쿵 하고 내려 앉은 기분이었을 거임. 정말 너무, 그냥 남같았어서
3년 전
닝겐1
ㅎ러 ㅂㅏㅇ금 읽고 있었는데!!
3년 전
글쓴닝겐
오앙 닝하!
3년 전
글쓴닝겐
오사무가 닝의 말을 듣고 울 거 같은 표정으로 입을 달싹이자 닝의 머리가 갑자기 핑- 하고 도는 게 느껴졌음. ...어? 뭐지 이 느낌. 되게 익숙하디 익숙한 느낌이었음.
머리가 핑 돌아 그 자리에서 쓰려지려 할 때 오사무가 급하게 닝에게 손을 뻗는 것만 겨우 보였음. 그리고 눈을 뜨니 다시 원래 세계이겠지. 그 무엇하나 남겨있지 않은 닝의 원래 방.
3년 전
글쓴닝겐
"...어?"
돌아왔다. 내 원래의 세계로... 뭐지? 돌아오는 기준이 대체 뭐지? 정말 뜬금없이 머리가 핑 돌더니 현실로 돌아온 닝이기에 당황스럽기만 하겠지.
3년 전
닝겐1
진짜 모지
3년 전
글쓴닝겐
아직 듣지 못한 것, 궁금한 것 들이 너무 많은데... 언제 또 다시 그곳으로 갈 지 모르는 건데.. 이런 식으로 금방 그 세계에서 나와버린 닝은 당혹스럽기만 했음.
그래도 뭐 어떡해 일상 생활은 살아야지.. 하지만 닝은 오늘 하루 종일 오사무와 하이큐 세계에 대해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거임.
3년 전
글쓴닝겐
평소 잘 하지 않는 실수도 하는 닝은 기분을 아주 망친 상태로 집에 돌아옴. 혹시나 거울에 오사무의 모습이 보일까 해서 거울을 더듬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보이지 않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마치 신이 잠깐 장난을 친 것 처럼 아무 흔적없이 사라진 하이큐 세계에 정말 이 모든게 꿈이었나 하고 생각도 해보는 닝임. 요즘 너무 피곤했어서 그런가 싶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잠이나 자자.'
닝은 급 몰려오는 피곤함에 잠을 청했음. 눈을 감았고, 아주 잠깐 뜨니 어? 닝의 원래 방이 아니었음. 또 오사무의 흔적이 묻어있던 그 방인거지. 대체 여기로 오는 기준이 뭔지 알 수 없는 닝은 황급히 방 문을 열어보았음
3년 전
글쓴닝겐
"오사무!"
"응 닝아 잘잤나"
어? 넌 왜 나를 처음 본 듯이 말해? 왜 모든 걸 처음으로 돌린 듯 말해?
3년 전
글쓴닝겐
왜, 왜.. 내가 이 곳으로 처음 왔다고 생각하는 기억 대로 인건지. 알 수 없는 닝이었음 일단은 장단에 맞춰주자.. 하는 마음으로 응.. 너는 잘잤어? 하고 묻는 닝임.
닝의 말에 오사무의 표정이 약간 찌푸려지더니 이내 활짝 웃으며 닝한테 말하겠지.
"...악몽을 꿨다. 네가, 사라지는 악몽.."
3년 전
글쓴닝겐
..너 그 말 전에도 했었잖아. 하고 혀 끝까지 나오는 말을 꾸역꾸역 삼키며 오사무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쓸며 말함
"....괜찮아, 괜찮아"
"...."
아무 말없이 닝의 품에 껴안겨있는 오사무에 닝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음. 뭐지? 타임리프인건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건가?
3년 전
글쓴닝겐
모르겠다. 일단은 전처럼 행동해보자 하고 생각한 닝. 역시나 전과 같이 블자 대 애들러스 전을 보러감. 계속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본 닝의 표정은 꽤 어두웠겠지.
어느새 경기가 끝나고 역시나 전과 같이 땀에 젖은 아츠무가 오사무와 닝쪽으로 다가옴
3년 전
글쓴닝겐
"여 사무! 내 오늘 완전 간지나게 이겼다"
"..어야, 근데 내 말고 다른 아도 있다."
똑같아, 똑같아. 날 소개하는 오사무도. 나를 보자마자 전보다 더 표정을 구기고 오사무를 끌고 가는 아츠무도. 그러고보니 전엔 히나타가 내게 '오랜만이네요' 라고 했었다.
3년 전
글쓴닝겐
...이번에도 그럴까? 제발, 제발 이번에도 오랜만이라고 해줘 히나타. 닝이 속으로 한 기도가 닿은 걸까 히나타는 전보다 더 씁쓸한 표정으로 오랜만이네요 닝상! 하고 말했음.
닝은 드디어, 드디어 기회가 온 거 라고 생각하겠지. 이 현상을 알아낼 기회가.
3년 전
닝겐14
헐 진짜 짜릿해 센세랑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니
3년 전
글쓴닝겐
"...그러게 오랜만이네 히나타"
닝의 말에 히나타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보쿠토, 사쿠사까지 놀란 눈을 하고 닝을 바라봄. 그리곤 항상 웃으며 활기찬 그 보쿠토가 울 거 같은 표정으로 정색을 하며 닝에게 말하겠지.
"...장난 치는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솔직히 모든 게 기억나진 않는다. 일단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더 있는 건 분명한데 하필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도 전의 일은 기억나니, 그거라도 말 하는 게 좋겠지.
"장난 아니야. 이 뒤로 같이 밥 먹으러 갔잖아"
3년 전
글쓴닝겐
닝의 말에 허.. 하고 사쿠사가 기가 막히다는 한숨인지, 놀라움에 자기도 모르게 뱉은 한숨인 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말함. 그리고 히나타는 꽤 커진 손으로 제 입을 막으며 거짓말.. 하고 중얼거리겠지
3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아츠무와 오사무가 다가올거임. 오사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그들에게 물었음.
"왜 안가고 얼어있노"
오사무의 말에 히나타 더듬더듬 말함
"기, 기억 하신대요.. 닝 상이...."
3년 전
글쓴닝겐
"...쇼요군, 내 장난칠 기분 아이다. 가자"
오사무가 정색을 하고 닝의 손을 꽉 잡으며 그냥 가려고 하자 옆에 있던 보쿠토가 급하게 오사무의 옷을 잡으며 말함
"진짜야 사무사무! 분명 이 뒤로 밥 먹으러 갈거라고 닝이 말해줬다니까?!"
3년 전
글쓴닝겐
보쿠토의 말에 오사무 아까보다 닝과 맞잡은 손에 힘 더 꽉 쥐면서 말함
"...진짜가"
닝은 응 기억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겠지. 닝의 말에 오사무가 놀란 눈으로 어디서부터, 하고 말하려 했지만 옆에 있던 아츠무가 큰 소리로 뭐?!?!? 니 진짜 다 기억나나?? 하고 말하는 바람에 묻히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니 설마 이나리로 전학 온 거, 아 아이다 대규모 합숙한 거 기억나나?!"
전학? 합숙? 이게 다 무슨 소리인건지 닝은 당혹스럽겠지. 자기는 분명 오사무의 집에서 깨어나 블자 애들 전을 본 뒤부터만 기억이 나는데.
3년 전
글쓴닝겐
"..아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닝의 말에 주변에서 아.. 하는 탄식을 내뱉었음. 오사무는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꾸역꾸역 삼키며 일단은 우리 가게로 가자 하고 말하겠지.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닌 거 같다고 하며.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아무 말없이 그들은 미야 오니기리에 도착함.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던 오니기를 뎁혀 온 오사무가 물와 함께 내어주며 큼큼 하고 목을 다듬더니 말하겠지.
"어디서부터 기억나는 지 알려줄 수 있나"
오사무의 말에 닝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하나 다 알려줄 거임. 그냥 자고 일어났는데 오사무와 같이 사는 내 집이었고 블자 애들러스 전이 끝난 뒤 부터는 다 기억난다고.
3년 전
글쓴닝겐
"...그 전은 아예 기억이 안나고?"
"으응.. 안나"
"맞나..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 지 감이 잘 잡히지 않구마..."
오사무는 거의 해탈한 것 처럼 보이는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말했고 닝은 가만히 그의 말을 들어주기 시작함.
3년 전
닝겐1
센세 저 이거 슼해도 될까여
3년 전
글쓴닝겐
그럼요~~! 😚
3년 전
닝겐1
감사합니당!!
3년 전
글쓴닝겐
오사무는 차분하게 하나하나 말을 시작함. 어느새부터인지 너가 갑자기 우리 눈 앞에 나타났다는 말을 시작으로 모든 과거의 닝이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풀어내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평범한 하이큐 과몰입러였음. 그렇게 하이큐에 미쳐서 살다가 어느 글 하나를 발견함. 바로 거울 앞에서 들어가고 싶은 세계를 크게 삼창하고 눈을 꼭 감은 뒤 10초를 센 후 거울에 손을 집어 넣으면 그 세계로 갈 수 있을 거라는 그런 글.
3년 전
글쓴닝겐
물론 그런 글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겠지.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어그로 글이었음. 그런데 닝은 정말로 간절했기에 이 글 보자마자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도를 해보았음.
3년 전
글쓴닝겐
거울 앞에서 삼창을 하고 눈도 질끈 감은 뒤 10초 지나고 떠서 거울 안에 손을 집어 넣었지만 역시 그 글은 거짓말이었는 지 넣어지지 않았음. 닝은 속으로 그 글 올린 사람 욕을 엄청 하면서 침대로 올라가 잠을 청하기 시작함.
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잠에서 깨니 제 원래 자취방이 아닌 이나리자키 교복이 걸려있는 엄마아빠와 함께 살던 방인거지.
3년 전
글쓴닝겐
뜬금없는 이 곳에 일단은 교복을 입기로 함.. 뭔진 모르겠지만 꿈인 거 같아서 혹시 어제 내 기도가 통한 건가? 하고 집 밖을 나가는 닝이겠지. 와 근데 이게 무슨 일인지 집 밖에 아츠무와 오사무가 자길 기다리고 있었음
3년 전
글쓴닝겐
"닝아 어서 온나"
하고 손을 뻗는 오사무에 닝은 홀린듯 그의 손을 잡았겠지. 그렇게 닝은 하루 종일 이나리자키에서 배구부 매니저 생활을 하며 살았음. 그 곳에서 자기 전까지.
그 세계에서 잠에 들고 눈을 뜨니 현실 세계로 돌아온 닝. 처음엔 완전 좋은 꿈인가 싶었겠지. 가끔은 이렇게 행복한 꿈을 꾸기도 하니까
3년 전
글쓴닝겐
그런데 이상하게 이 꿈이 자꾸만 생각이 나는 거임. 공부를 할 때도 계속해서.. 그래서 닝은 하루종일 그 꿈에 대한 생각과 하이큐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거임.
근데 또 그 꿈을 꾸는 거지. 이번엔 대규모 합숙을 가는 이야기였음. 이때 닝도 슬슬 느끼겠지 이게 그냥 꿈은 아니구나를.
3년 전
글쓴닝겐
어떤 꿈이 며칠 내내 이어지겠어. 계속해서 이어지는 내용과 말들에 닝은 아 진심으로 나 여기 하이큐 세계에 온 건가? 잘때만? 하고 생각함. 그리곤 막 캐들한테 여긴 하이큐 세상이야!!! 난 너네를 사랑해!! 하고 미친짓하고 다님
3년 전
글쓴닝겐
그거 보던 아츠무 어유 저 가스나 약 안멕였나 사무 하고 사무도 능숙하게 닝 먹"금하고 응응 버스타러 가자~ 하는데 닝은 이제 진심으로 신나서 애들한테 막 앵기고 다니겠지.
이것 때문에 오사무랑의 관계도 연인으로 진전한 거고. 아무튼 그렇게 하이큐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사는 닝이었음.
3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닝이 잘 못 알고 있던 게 하나 있음. 닝은 그저 '잠'을 자면 하이큐 세계로 가는 거라는 가벼운 생각을 했겠지만 그게 아니었음.
3년 전
글쓴닝겐
닝이 현실 세계에서 하이큐 세상을 생각한 정도의 시간을 하이큐 세계에서 지낼 수 있는 거였고, 그 시간을 잘 때 꿈 속 안에서 지낼 수 있는 그런 거 였음. 물론 그렇다고 진짜 꿈은 아니겠지. 현실도 아니긴 하고.
3년 전
글쓴닝겐
뭐 어찌됐든 그런 룰을 몰랐어도 닝은 어차피 하이큐 생각만 할거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었음.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진.
닝이 엄청 바빠진 시기가 오기 전까진 하이큐 세상 생각하느라 바빴겠지. 하지만 닝도 현생을 사느라 점점, 점점 더 하이큐에 대해 생각을 적게 하게 되고 바쁘다 보니 잠도 적게 자게 되니까 그 세상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해버림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닝의 기억 속에서 '하이큐'가 잠시 사라짐. 그렇게 하이큐에 대한 생각만 잠깐 안하는 거면 다행이었겠지만 하이큐 세계는 꿈은 아니지만 마치 꿈 같은 거 였기에 오래 지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겠지.
원래 꿈은 일어나면 까먹고, 시간이 지나면 까먹는 것. 하이큐 세계도 다를 바가 없었음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시간이 지나서 하이큐 세계에 대해 까먹고 말았음. 자신의 기억 속 아주 깊은, 닿지 않는 공간에 들어가버린 하이큐 세계임. 물론 그 꿈같은 세계에 대해 잊은 거지 하이큐를 잊은 건 아니라 최근에 다시 하이큐에 빠지기 시작한 닝이겠지.
3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전처럼 깊게 빠진 것도 아님. 얕게 빠진 거기에 아주 얕게 잠 자는 틈에 하이큐 세계로 들어갔겠지. 이때 하이큐 세계가 만약 멈춰있었더라면, 그저 소설들처럼 닝이란 존재자체를 잊었으면 좋았을 텐데 잔인하게도 하이큐 세계는 닝이란 존재를 잊지 않았음
3년 전
글쓴닝겐
닝이 바쁘게 현생을 살아 하이큐 세계에 오지 못했을 때, 오사무는 그저 닝을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겠지. 오지 않는 닝에 그래, 전에 네가 말했던 하이큐 세계에 대해서. 내가 실존 인물이 아니다 라는 말에 수긍하기 시작하며 절망도 하기 시작할 거임
3년 전
글쓴닝겐
시간은 모든 걸 기다려주지 않았음. 시간이란 것은 그 무엇도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말이 있듯이 그저 흘러갈 뿐이었음. 오사무는 시간에 모든 걸 맡기자 라는 마음으로 닝을 지우려고 애썼음. 그렇게 몇년 후가 되어 애들러스 블자 전이 시작하는 날이 다가옴
3년 전
글쓴닝겐
오사무는 평소와 같이 아침 식사를 할 준비를 하는데 제 안방에서 우당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다름 아닌 닝이 나와 버림. 몇년만에 보는 갑작스러운 닝에 오사무는 당황하여 너 뭐냐고, 왜 이제서야 오냐고 모든 걸 설명해달라고 말하지만
3년 전
글쓴닝겐
닝은 이미 하이큐 세계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겠지. 아무것도 남지 않은 머리론 오사무의 말이 귀에 들리지 않고 그저 오사무와 만났다는 성덕 기분에 방방뛰며 오사무를 처음 보는 사람 대하듯 대할거임. 오사무는 처음엔 수긍하지 못했음
이 현상에 대해. 닝이 자신과 보냈던 과거와 과거의 자신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에 충격을 받고 그 어떠한 행동을 할 수가 없었음
3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그것도 잠시고 어느 순간 닝이 픽하고 쓰러지더니 오사무 앞에서 사라져버린 거지. 여기서 오사무는 ..어? 했을 거임. 그리고 미친듯이 닝을 찾기 시작하겠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닝을 불러대기 시작함. 하지만 나오지 않는 닝에 며칠을 폐인처럼 산 오사무임.
3년 전
닝겐6
와,,, 나 앞으로 거울앞에서 삼창하고 손 집어 넣는다 말리지마 닝겐들아 흑흑🌊
3년 전
닝겐1
나 방금 했어
3년 전
닝겐3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한다
3년 전
글쓴닝겐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오사무에게 이상한 일이 생겨남. 분명 오늘은 X월 X일인데 전에 기억을 잃은 닝이 왔었던 0월 0일 과거로 되돌아가진 거지. 이 현상도 오사무는 초반엔 그저 당황스러워 하기만 했음.
3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제 형제인 아츠무의 이야기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만 그런 게 아니란 걸 깨달음. 그리고 그 날은 또 모든 걸 잊은 닝이 오는 날이라고 정의한 오사무겠지. 닝은 거의 일주에 한 번 아니면 이주에 한 번 정도 블자 애들 전 때로 왔었음
3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닝의 기억 속 그때가 온 거임. 오사무는 이미 여러번 겪었었기에 능숙하게 닝을 대했던 것이고 이번에는 날 기억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항상 네가 사라졌다는 악몽을 꾸었다는 말을 했던 거 였음.
그런데 이번엔 기적처럼 닝이 전 기억을 갖고 온거지.
3년 전
글쓴닝겐
모든 설명이 끝난 오사무를 볼 수 없는 닝임.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이젠 잊고 있던 기억들이 다 돌아왔기에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닝이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뭐, 그 뒤론 둘 다 펑펑 울면서 서로를 잊지 않겠다며, 그저 꿈으로 생각하지 않겠다며 말했겠지. 그렇게 밤에만 만나던 오사무와 닝이 정말 하루종일 하이큐 세계만 하는 닝 때문에 그냥 그 세계로 들어가는 해피 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새드 엔딩으론 이것마저 일어나니 그저 꿈처럼 기억을 잃어버린 닝과 또 이걸 반복해 미쳐가는 사무도 보고싶고.
3년 전
글쓴닝겐
끝끝..
3년 전
닝겐15
하 진짜 대박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무 ㅠㅠㅠ 힘들었지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피엔딩으로 합시다~~~
3년 전
글쓴닝겐
아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
3년 전
글쓴닝겐
+원래 사람이 잘 때 꿈을 꾸고 일어나면 어 나 무슨 꿈을 꿨었더라? 하고 말하는 것 처럼 닝도 하이큐 세상이라는 꿈같은 걸 꿨지만 일어나고 나니 그저 어? 나 되게 기분 좋은 꿈을 꿨었던거 같은데. 하고 그냥 넘기는 걸 반복하다가 자각하는 걸 보고싶었습니다..
3년 전
닝겐3
와 센세 수고 하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레전드에요 센세는 천재 만재... ♥️ 새드엔딩 미쳐가는 사무라니 ㅠㅠㅠㅠ 좋으면서도 슬프다... 무조건 끝은 해피인걸루!
3년 전
글쓴닝겐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요 닝! 😉
3년 전
닝겐10
헉 센세ㅠㅠㅠㅠㅠㅠㅠ늦게 왔는데 더 풀어주셨군녀 맘 아파서 심장 끌어안는 즁....... 우리 닝 그냥 그 세계로 드랍해서 해피엔딩 합시다 하이큐 안 파는 법 아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센세 글 체고에요ㅠㅠ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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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추천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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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연애 개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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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만나이로 바뀐거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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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 눈이 왤케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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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로션바를때 막 챱챱 두드려야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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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m만 뛰어도 숨차서 헥헥거리는데 나 러닝 할수있어..? 제발 조언좀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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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걸그룹명 로디브 라는 썰 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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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사쿠야 닮지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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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잘 안 믿는데 이건 진짜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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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민희진 걸그룹 만든다할때 그룹명 어도어로 소문났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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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신유머리잘랐대 ㄷㄷ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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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나한테 워녕이는 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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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큰 아이돌보고 아기 모에화 진짜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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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쿠야 큰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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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차준환 ㄹㅇ 돌판인재인데 운동부에 뺏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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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넥도 청년경찰 컨셉 진짜 감다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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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춤 잘추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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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야가 한국어 수업때 엎어라 뒤짚어라 배워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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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최산 이글루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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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준 라이즈 노래 중에 어니스틀리가 제일 어려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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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감기 다 낳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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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원래 두통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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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돌(남돌) 전시회 갔을때 커플 본적있음 근데 남팬+머글 조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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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석은 언젠간 캐스팅됐을듯 그게 스키장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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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좀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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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봐 빌어도 좋고 개재미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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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김우빈 신민아 목격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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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저 작품때문에 강동원 영화 빠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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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매일 몸무게 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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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김유정 추영우 사극 소취하길래 각자 사극짤 들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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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한소희 영화 알티탄거 이거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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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딤디 뉴군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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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근데 뭘로 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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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두보 역대 모델 라인업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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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왜 아역이 더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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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이현욱 이준영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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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과자 취향 울엄빠랑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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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질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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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상 8화 너무 짧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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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바로 복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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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중증' 최대수혜자 됐다..정해인과 '이런 은 사랑' 주연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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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유라헬 빌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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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군백기 진짜 야무지게 줄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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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차기작 왜 이리 웃기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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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소속사 매출 순위 (배우 소속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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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선녀 수목일수도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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